몇달전 처음으로 바르는 약, 먹는 약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일단 비처방으로 가능한
미녹부터 구입하고자 약국에 갔는데 약사님이 저보다 약간 나이는 있으신데
상당히 밝고 외향적이며 탈모도 겪어보셨다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얘기를 나눴드랬죠.
그러다 비처방인 미녹구입후 어찌저찌 얘기를 나누다 전립선용 피나스타도
처방없이 3만원 정도?에 구입하였습니다.
(참고로 피나스타가 5ml 짜린데 둥근모양에 십자 금이 그어져있어 쪼개먹기가 참 편하더군요.)
피나와 미녹으로 4달 정도만에 효과를 참 많이 봤습니다.
어쨌든 한달치 4등분해서 먹었으니 거즘 4달이 되어 이제 약이 거의 떨어졌는데
얼마전 제주도로 이사와서 다시 그 약국은 못가네요 ㅜ
집근처에 제주에서 엄청 유명한 피부과들 몇군데 있어서 피해서 간다고 갔는데
대기시간 40분., 시간 아까워서 다음에 온다하고 나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찰라
피부과 옆집에 일반 의원이 있는것이었죠.
마침 손님도 없고 한적해서 카운터가서 탈모약 처방도 가능하냐고 물으니 된다해서
접수하고 1분만에 바로 진료실 가서 상담.
탈모 약 처방 받으러 왔다고 하니, 의사님이 아, 프로페시아요?
하시길래, , 예 그거 맞긴한데 비용때문에 전립선으로 나온 5ml 짜리를 쪼개서 먹으려고한다고하니
그건 불법이라 하시길래
그럼 비급여로 좀 해달라하니 그렇게 처방 받으신적이 있나봐요? 라고 하시길래
예 몇번된다고 했죠.
잠시 검색해보시고, 그럼 전에 처방 받으신게 뭐냐고 물으시길래
프로스카라고 말하니 아 프로스카,, 그렇게 말하시더니 처방 끝.
진료비 4천 얼마, 약값 비급여로 2만5천원으로 구입했네요.
의외로 진료비, 비급여로 구입한 약값이 저렴해서 놀랬네요.
괜히 피부과 기다렸으면 시간이나 진료비만 더 날릴뻔..
어쨌든 처방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한 경험도 있고,
오늘처럼 일반의원에서 처방 받은 경험으로 팁을 드리자면
굳이 피부과나 비뇨기과를 갈필요는 없고, 어떤 병원을 가도 상관은없지만
말이 통하고 양심적인 의사님을 만나는게 가장 중요한듯하고
탈모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분이거나, 말이 통하면 더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가령 한적한 약국중 약사님이 진짜 좋고 서로 믿음이 있다면
약국에서 처방없이 받을 수도있음.(이건 약사입장에서는 위험하므로 확률이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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