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한 우울과 공황 상태
2. 긴장 시 어지러움, 두통, 손발 저림, 목에 뭔가 가득 들어찬 느낌, 과호흡
3. 익숙하던 게 낯설고 서먹서먹해짐. 머릿 속에 단어 형성이 잘 안 되고 말을 더듬거림.
4. 숫자, 시간 읽기도 어려워짐. 글을 읽을 때 건너뛰어서 읽음. 오타 남. 난독증 있음.
5. 극도의 긴장 시 비현실적인 감각 이상을 느낌. 몸 구석구석 결리는 듯한 느낌이 있음.
6. 길을 걷다 순간 긴장이 되면서 우울이 오고 머리 속이 뿌옇게 흐려지면서 이 길이 내가 가려던 길이 맞나 자꾸 되묻게 됨.
7. 멀쩡하다가도 익숙한 인물의 이름이 순간 생각나지 않으면-그건 여러 생각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순간적으로 생각나지 않는 겁니다. 마음이 평안할 때는 바로바로 튀어 나오죠- 우울해지고 다시 긴장 상태로 돌아감.
8. 사소한 것에 굉장한 집착을 합니다. 그 집착을 정신적으로 자기한테 유리한 것으로 바꿔놓을 때까지 말이죠.
-브포 증상과 100% 일치합니다. 제가 기분이 좋을 시는 이런 증상이 전혀 없구요. 브포 증상 호소하는 분들도 저랑 비슷할 거라고 봅니다. 셀프리더님이나 다른 분들이 말하는 것만 봐도 우울이 온 후로 뇌기능 저하가 왔다고 하셨으니까요.
-브레인 포그는 단순 심인성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어제 남긴 글처럼 불안증에 취약한 뇌기질이 유전적으로 있고 프페가 그걸 발현시켰다 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불안증은 호르몬 불균형(세로토닌, 도파민)으로 발생하는 거라 프페같은 호르몬 계열 약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맘만 강하게 먹으면 완치는 가능하다고 보지만 대부분의 불안 신경증 환자 분들은 오랜 기간 치료를 해도 증상을 호소하곤 합니다. 강박증이나 조울증, 공황 장애 외 기타 정신 질환을 앓는 환우 분들이 만든 사이트에만 들어가봐도 바로 답이 나오죠. 쉽게 고쳐지는 질환은 분명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근 10년 간을 앓아 왔으니까요.
-심인성 질환이라 뇌건강과 관련된 치료를 백날 해봐야 소용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맘을 강하게 먹지 않는 이상 다시 불안과 긴장은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심인성이다 약물의 부작용이다 말들이 많은데 저는 그 두 가지 다 라고 생각합니다. 약물이 어차피 발현될 심인성 장해를 일으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없던 것이 약물로 인해 만들어 진 게 아니라 잠재된 것이 나타난 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DHP 차단으로 인한 부작용은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리 현상이라서 누군 차단되고 누군 안 되고는 인간이라면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말을 바꿔보면 누군 DHP가 나오고 누군 안 나온다 라고 볼 수 있겠지요. 사실상 모순되는 거라 여기에 관한 논문은 진전이 없는 겁니다.
-심인성보다 나아간 심인성 질환이라서 스스로 맘을 다잡고 강하게 먹지 않는 이상 치료는 쉽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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