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대머리되고 도통 잠이 안오네요.
내일되면 기다리고 있는건 지옥같은 현실이라 내일을 보고싶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죠.
20대 대머리로서 어딜 낄수가 없네요.
한창때인데 젊은 축에도 못껴
나이든 축에도 어린놈이 뭘알어 하며 못껴
남자로서의 인생은 끝난지 오래고 그저 적자생존 법칙의 위대함을 깨닫습니다.
이 나이에 독거노인의 고독함을 이해하리라 상상이나 했을까요
정상적인 생활로 보여지는건 그저 사람답게 행동한다는것이지만
사회적으로 고립되었다는건 부정할수가 없네요.
내일 눈을 뜨면 아무런 낙 없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되고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고 엔도르핀이 되는 것인 인간관계어서 얻는 보람에는 도달할 수가 없고..
10년만 늦게 빠졌어도 괜찮을 텐데 왜 이렇게 일찍 데려오는지.
그래요 노력이 부족하다고 하겠죠.
하지만 우리 사회의 저변에는 차별이 가득해요.
저도 정말 놀랐죠. 사람들은 다 이렇구나..
분노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본인의 현실에 인정하게 됩니다.
오늘도 대다모를 기웃거리면서 탈모는 말이야 어쩌고 하고 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극심한 유전이라 솔직히 답 없는건 알고 있어요.
다만 대머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여기밖에 없네요.
이것이 집착으로 보이겠죠. 추해보이죠. 누군가는 경멸을 할 수도 있겠죠. 욕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저로인해서 누군가가 충격을 받았음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네요.
쟤처림 저렇게 되지말자..라고 누군가가 생각이 들면 좋겠어요. 충격요법은 최고의 치료라고들 하잖아요.
탈모 .. 여러가지 경우가 있겠죠. 그렇지만 대다모 경력 5년 가까이되는 온갖 탈모지식을 탐구한 제가 보기엔
남성 탈모의 경우 95프로가 유전이었습니다. 즉 얄짤없다는거죠.
약먹고 바르고.. 이식을 할뿐 운동이나 식습관등이 주가 아닌데..
솔직히 유전보다 후자를 믿고 고집스럽게 자기식의 대처를 하시는 분들에겐 제가 강요할 권리는 없어요.
제 입장에선 대머리 늘어나면 좋죠. 동지가 느는것 같으니
그런데 왠지 이상하게 그꼴이 보기가 싫어요. 맘같아선 나도까졌으니 너도 까져라인데 정작 내면 깊은곳에선 반대를 하네요.
충분히 호전 될수 있는데 엉뚱하게 대처하시는 분들보면 이상하게 전 화가 납니다.
여기 수많은 경험자들이 조언을 해주는데 왜 안믿을까요. 왜 근거도 불충분한 찌라시는 잘도 믿으면서 fda등의 공신력은 믿지않는걸까요
가끔씩 그런 답답한 경우를 보면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고 그렇습니다. 제 일도 아닌데 이미 대머리인 나와는 무관한 남의 일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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