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대다모 찾은 것 자체에 자존심이 엄청 상했지만, 이제는 받아들이고 득모만 기원합니다.
7년 전 미용실 갔을 때 두피관리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뭔 소리냐며 넘겼습니다. 그 때 그 말을 들을 걸...
4년 전부터 탈모가 시작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년 전 여름에는 정수리가 휑한 게 느껴져서
충북대 병원 치료를 받았고,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충실하게 했습니다. 두 달 밖에 안 돼도
확실히 효과가 있더라구요. 느낌으로는 모발 자체가 많아졌다기보다 모발이 굵어지는 듯 했구요.
조금씩 좋아지는 것에 자만을 했을까요. 갈 수록 약을 먹거나 바르는 횟수가 줄어들었죠.
그래도 외관상으로는 크게 탈모라는 게 티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술, 담배 무지하게 했는데도 말이죠.
그러다 올해 회사를 다니게 됐습니다. 여러 이유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는 입사한지 반 년도 안 돼서
그만뒀습니다. 회사 다닌 지 석달 쯤부터 급격하게 탈모가 진행되더군요. 회사를 그만 둔 여러 이유가 있지만 탈모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이제는 전체적으로 모발도 아주 가늘고, M자에, 정수리도 많이 휑하네요.
그것에 또 스트레스 받아서 술 마시고, 담배 피고 악순환인 듯도 하구요. 탈모 티가 나니까 펌으로
커버를 했는데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게속 탈모가 진행되다보니 이제는 이마저도 소용이 없네요.
매일 아침 흑채 뿌리는 것도 곤혹입니다.
차라리 펌 풀고 짧게 깎고 흑채 뿌리면서 다니는 게 나을까요?
지금 비절개 수술을 고민 중이긴 한데 그냥 하던대로 치료가 먼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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