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글에 달린 반응들이 이해가 됩니다
사실 우리(저도 해당하기때문에)들은 현재 스스로 해탈(?)하지 않고는 의지할 곳이
먹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그리고 바르는 미녹시딜 밖에 없기 때문에
부작용을 감수하고 라도 복용을 하거나
내가 먹는약이 저런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수 도 있다고는 믿지 못할거 같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의지할 수 있는건 저 약들 뿐이니까요
어떤분이 언급하셨다 시피 제가 이곳에 가입한지는 3년이 넘었습니다
저도 같은 걱정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약 복용을 고민 안해봤을까요?
당연히 해봤습니다 그것도 엄청 많이 그리고 지금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작용 때문에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제 걱정을 해 주시는거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도 혹시나 모를 부작용 때문에 혼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여자친구와 상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때 마다 여자친구는
"만약에 부작용이 생기면 어떡해? 이왕 먹을거면 그냥 나중에 결혼해서 애 다 낳고 먹어도 되자나 어차피 나는거라면 다 빠지고 먹어도 되자나" 라고 하는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다보니 복용을 하지 못하고 여기까지 온것 같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분들이 약을 복용하시기 전까지 많은 부작용에 대한 고민과 평생 먹어야 하는 부담감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시행 착오를 경험 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아직도 꽤 오래동안 시작도 못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고요
물론 제 여자친구는 우리들처럼 이정도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겠죠 겪어보지 않았으니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게 사람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화두가 된 치매 에 관한 뉴스를 접하면서 더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저도 여자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정말 제가 탈모약 복용으로 인해 치매라도 온다면 미래의 제 부인과 제 자식들은 무슨 죄 입니까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치매가 온다면 머리카락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도 해명 아닌 해명을 해서 우리 둘 다 걱정을 덜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제가 원료의약품 계열쪽에서 일을 하다 보니 이런쪽으로 관심이 엄청 많습니다) 이리저리 검색을 해 보다 보니 지난 식약처에서 내려온 공문에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의 합성을 저해함으로서 항안드로겐효과를 나타내어 전립성비대증((피나스테리드 5mg, 두타스테리드), 남성형탈모(피나스테리드 1mg)의 치료 등에 사용되는 약물” 이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어서 최근 기사의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과대학 영상 종양과 전문의 케빈 니드 박사는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호르몬 치료법인 안드로겐 박탈요법(ADT: androgen deprivation therapy)이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7일 보도했다.
남성호르몬을 총칭하는 안드로겐은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안드로겐 생산을 억제하거나 안드로겐의 활동을 차단하는 약이 전립선암 치료에 오래전부터 사용돼 오고있다.” 내용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올렸습니다
분명 연구 결과에 안드로겐박탈요법이 치매위험증가와 연관이 있는거 같다고 발표되었고 식약처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항안드로겐효과를 나타난다 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저에게 있는 사실 없는 사실 짜집기 하신다고 하시는 글을 보고는 도대체 어디가 없는 사실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제가 너무 집요하게 붙잡고 있으면 희망을 붙잡고 있는 사람들한테 절망감을 들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아꼈습니다
저는 지금도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이건 제 의견이 아닙니다
제가 옳다 그르다 라고 하지 않습니다
판단은 이 글을 보시고 지금 복용하고 계시거나 복용예정이신 분들이 하실 몫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이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계열에 대해 찬양하는 글을 올려도 저는 부작용을 부각시키면서 답글 달지 않습니다 왜냐면 긍정 효과는 분명히 있는것이고 그로인해 희망을 찾고 자신감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얘기하고 있는 이런 가능성에 대해 묵인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FDA나 식약처에서 공식발표나 연구결과 발표로 “피나스테리드 와 두타스테리드 계열 복용과 치매는 전혀 무관하다” 라는 비슷한 내용의 발표나 공문이 등 내려오면 저는 확실히 순복하고 인정할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저는 이전에 분명 저런 내용이 발표되었고 최근 연구결과가 기사화 되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에게 절망을 주기 위해서 쓰는 글이 아닙니다
저 약들을 깎아 내리려고 하는 의도가 아닙니다
우리는 알 권리가 있고 개인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 자유까지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옳고 남은 틀리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제발 한번 만 더, 또 한번만 더
그게 안된다면 정말 조금이라도 상대방 입장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잘 안되고 부족하지만 그러려고 많이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노력하다보면 조금씩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제 글이 많은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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