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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지루성 두피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 10년 전

  • 1,419
11
20대를 탈모와 함께 보냈네요

고등학생때 지루성 피부염이 발병하며 탈모가 시작됐습니다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와 함께 덥수룩했던 긴머리가 치명타였던것 같습니다

머리 전체가 새빨갛게 뒤덮이면서 화농성 여드름 같은것들이 났죠

뭣모르고 유명하다는 피부과들 전전하며 약먹으며 머리에 스테로이드약을 발랐습니다

동네의원 의사 아줌마가 일회용 장갑끼고 그 독하다는 1등급 스테로이드 약물 한통을 제 머리에 다 쓴적도 있죠

그렇게 모진세월을 보내고 난후 대학교를 들어갈 때가 되니 탈모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고등학교때 머리기르고 대학교 들어가서 반삭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지루성 피부염과 탈모의 악연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네요

머리 스트레스때문에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고

여자를 만나면서도 모자를 안쓴적이 없습니다.

탈모때문에 여자들과 관계를 할때도 항상 어둡게 불을끄고 절대 제 뒷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저를 만났던 여자들은 제 모자쓴 모습만 기억하겠죠..

여자를 만나고 싶어도 나이를 먹을수록 모자쓰기가 점점 부담스러워지고ㅜㅜ

정말 우울하네요

더 우울한건 지금 제 머리를 보니 10년전보단 확실히 더 빠졌다는 점이네요

지금이라도 프로스카를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 여드름떄문에 이소티논을 먹고 있는데 이소티논 성분이 두발을 얇게 한다니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네요

샴푸는 세xxx샴푸 쓰고 있는데 그냥 가려움 현상유지 정도..

저같은 경우는 지루성 피부염떄문에 전반적으로 머리가 빠져서 뒷머리 모발도 약한지라

모발이식수술도 애매하고... 나이 먹을수록 푸념만 늡니다ㅜ

고등학교때 저에게 스테로이드 제제로 샴푸시켜줬던 의사들 면상을 한대 후려치고 싶을 따름입니다

스테로이드 샴푸질을 하면서 머리가 수백가닥 이상은 빠지는게 제 눈으로도 보였거든요...

지루성 피부 병변이 막 일어났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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