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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도...

  • 26년 전

  • 3,455
0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게위를 졸린눈 비비며 살펴본다.
"자는동안 얼마나 빠졌나?"
이제 머리를 감아야 하는데 두렵다...
머리를 감고 헹군물위에 떠있는 머리카락을 세어본다.
"하나 둘 셋.. 이런 빌어먹을.."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리며 어설픈 빗질로 두피를 가려보려 애쓴다...
"으~ 이것도 아냐.."
어렸을때 부터 머리숯 없다고 놀림을 받았는데 23살부터 빠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26살
연애한번 못해봤다.나는 거리를 다니면 사람들의 머리만 바라본다. 머리숯이 너무 많아
주체를 못해 무스를 바르고 염색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눈물이 날정도로 부럽다.
절망과 불안속에서 사는것도 지겹다...
이전에는 신을 믿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안 믿는다.
매일 약을 바르고 먹는것도 지겹다. 몸도 안 아픈데 단지 머리가 없다는것으로 약물의 노예가
되가는 내자신이 불쌍하다..
난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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