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들이랑 홍대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근데 때마침 거기
용인대 체육과 패거리들이 와서 열나 시끄럽게 떠들더군요.
1시간쯤 후 어디 조직원 같은 패거리들이 와서 (죄다 양복 빼입고) 분위기를
잡으면서 홀 중앙에 앉는겁니다. 그때부터 술집 분위기가 촤악 가라앉았죠.
조금후 오야붕으로 보이는 사람이 "아.. 김사장 그새끼 좇나 맘에 안들어.."
"야.. 봉식아 그새끼 전화번호 머야?"
그러자.. 봉식이라는 사람이 "예.. 형님 그게 말입니다. 2말입니다. 그리고
5말입니다. 그리고 3말입니다...."
이런식으로 무지 답답하게 얘기를 하더군요. (군대보다 더한거 같애..)
그때 바로 옆테이블에 앉았던 남녀중 여자가(술에 취한거 같았습니다.) 갑자기
그걸보구 깔깔대며 웃는겁니다. 옆의 남자친구는 작은 목소리로 (그래도 다 들리더군요) "야.. 분위기가 그게 아냐.."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러자 그 여자가 벌떡 일어서서 하는말이 "예! 알겠습니다. 형님.."
--;;; 그래도 그 남녀는 어떻게 살아서 가게를 나갔습니다.
전 그때 비록 웃지는 못했지만 생각할수록 웃기더군요.
동지(선배님)들.. 웃으면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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