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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일상생활에도 항상 긴장해야되는게 너무 싫네요

  • 10년 전

  • 3,895
8
항상 항상 매번

머리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다보니까
요즘에는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주네요


약먹고있는데도 머리숱이 확연히 줄어들고
M+O 복합형으로 털리는중이어서
흑채신공으로도 버거운.... ㅠㅠ


가끔 밖에서

"어? OO야 머리에 먼지 묻었다"
(손으로 쓱 머리에 다가옴)

바로 경끼하며 개깜짝 놀랍니다. ㅋㅋㅋㅋ
오히려 그사람이 더 놀래면서 왜이렇게 놀라냐고
먼지 묻은거 때줄려고 그런다고

그래서 손사레 치면서 내가 때겠다고
원래 잘놀라는 성격이라고 하면서 넘어가는데

"어? 흰머리 있는것같은데?" 하면서 뽑으려고 손이 쑥 다가올때
누가 머리 아무렇지 않게 터치 하려고할때

진짜 경끼를 너무 심하게 하네요

항상 제뒤에 누가 있으면 불안해서
어디서든 이야기할때나 만날때나 벽쪽을 등지고 섭니다.

이야기하다가 문득 그사람 시선이 제 머리에 왔을때

식음땀이 줄줄나고 탈모인것 들켰나 뭐지 왜쳐다보지
뭐지 진짜 왜 저렇게 볼까 들킨걸까 내가 미리 말을 해야되나
앞머리가 부분 가발이라고 말을해야되나 진짜 들킨건가??

오만 잡생각 다나는데
결국 그 사람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머리를 쳐다본거였어요


사무실에서 일하다가도 책상에 연필가루나 검은색 가루나
지우개 똥 같은게
떨어져있으면

흑채 가루 떨어진줄 알고 또 흠칫 깜짝놀라고....

바로 화장실로 헐레벌떡 뛰어가서

화장실에 누구 안들어오나 눈치보면서
매일 가지고 다니는 손거울로 흑채 가루 잘붙어있나 확인하고


진짜 불안증에 대인기피증에 경끼까지 하면서

인생이 너무 우울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돌아보면 머리 때문에 인생이 피폐해지고 불이익받아서
될일도 안됬던거 같고,

머리때문에 내가 해볼수 있는 기회의 것도 많이 놓친것 같고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되나 싶고 그러네요....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는 머리걱정없이 살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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