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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것이...

  • 26년 전

  • 1,293
0
좀전에쓴건 종로에있는 어느pc방에서 올린거구요,지금은 제방입니다.
원래 외국어도 좀하는편이고 사무능력도있지만,어떻게 된일인지 지금이일을 하게되었습니다.
보안시큐리티회사
머리숱많은 일반인들이 슬쩍 보기엔 아직나이도 젊디젊은것이 왠 신세타령이냐고 할수도있겠지만,휴~
겪어보지않은사람은 모를겁니다,이런 쓰디쓴 기분을...
안경하나마추려고 시내에 나갔는데,마침 그안경점이 문을닫었더군요.
할수없이 돌아다니다보니 집엘가는버스를 놓쳤습니다.
그냥 택시탈까,하다가 돈을아끼자는생각에 무작정 쏘아다녔어요 밤에 혼자 서울을,
동대문밀레오레 ~종로~남대문...
오늘부터 3일간은 야간근무라서 저녂때나가는데, 아침에 친구가하는미용실에 들렀습니다.
날보더니 너 역마살끼었는것같아,
난 그땐 우숩게 받아들였지만 집에와서생각해보니,밤새쏘아다닌것도 역마살이란거와 연관이있는것일지도 모른다는생각을하니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지더군요.
하기야 남대문갔다가 오는길에 서울역에들러서 햄버거가게에서 아침을해결했으니
역마살이라고도 할수있겠군요.참~내~기가막혀서...
머리빠진것때문에 손해본것이 얼만지모르겠습니다.
날마다 날마다 머리나는상상하다 잠깐 하던일도 멈출때도있는데,이렇게 이런식으로 살아가다,탈모증이외에 정신적인결함이 생길것만같습니다.
가발도 지겹습니다.
매일 바람부는것 염려하고, 가발인것 들키지않으려고 행동에 조심조심하다보니,내가 나같지 않고,여자친구와 키스할때도 좀 그렇고...
TV에서 한개그맨이 애인과키스하다 여자가 머리를 잡는바람에 가발이벗겨져서 웃으라고 하는상황이 연출된적이있는데, 전 그걸보면서 수치감을 느꼈습니다.
정말 다른사람의 아픈곳이될수있는 그런문제를가지고 코미디물로구워삶다니...
머리카락이 줄어드는 내현실이 참혹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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