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전생에 무슨 그린 인연(?)이라도 있었던지
어릴 적부터 불교의 가르침,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바들... 참 좋아했었습니다.
지금 제가 머리가 빠지면서도(전 엠형탈모와 윗쪽 정수리 탈모 동시 진행중입니다)
나름대로 다른 이들보다도 강한(?) 마음 먹을 수 있는 것도 그런 정신적인 힘이
작용되고 있음인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뭐 그렇다고 불교 믿으라 뭐 그런 얘긴 아닙니다. 저도 불교신자라고까지 말할 사람은
아니니까...
지나친 집착은 버리시라...
그런 말씀 드리고 싶군요.
아직도 오지도 않은 시간을 미리 끌어다 불안해 하고 걱정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이다 뭐다 해서 떨어진 기분 끌어올리려 바둥거리기보단
차라리...
더 버려버리십시요...
그리하여 눈 앞의 현상에 집착말고 평온하시기를...
때때로 홀로앉아 명상하며
모든 것을 이치에 맞게 행하라.
생존 속에는 근심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아무쪼록 마음의 평온 가지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폐인 wrote:
> 오늘하루도 잘 버티셨습니다 행님들.
> 하루 하루가 정말 지겹네요.. 아직도 내게 남은 인생이 몇년인데 그 남은 인생도
> 오늘과 다름없이 머리고민에 좌절감 우울함 등으로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 더 저를 허탈하게 만드는군요.
> 제가 보기에 탈모에는 불가항력적인 것들도 있지만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얼마나
> 잘 극복하고 노력하느냐도 무척 중요한거 같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 청결한
> 두피관리 적당한운동 긍정적인 사고방식 뭐이런 사소한 생활습관들이 자기 몸의 건강과
> 나아가서는 탈모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러나 다른건 노력하고 잘 극복해나갈거 같은데 정신적인 문제는 맘먹은 대로 되지
> 않는군요. 부정적인 생각들과 미래에 대한 불안, 지금 처한 상황에 대한 비관 같은것들
> 은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해도 잘 되지가 않는군요.
> 현재 추진중인 게놈프로젝트를 비롯해서 많은 것들이 희망적인면으로 다가오기는 하지만
> 문제는 시간인데... 한번사는 인생인데.. 내젊음의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하루하루를
> 신세한탄이나 하며 맥없이 살아간다는것이.. 그러나 도저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 그런 상황이기에..
> 내머리가 빠져서 거울보기가 싫어졌을때 내인생은 거기서 일단 끝난거라고 생각하면서
> 살아왔습니다. 그동안의 인생은 살아도 산게 아니라고...
> 이문제의 극복은 다시 머리가 나거나 하는 그런방법말고는 도저히 해결될수 없는 것일까
> ....
> 만약에 아무리 노력해도 머리가 나지않는다면 평생 이런 기분으로 살아야 하는것인가..
> 형님들 저에게 답을 주십시오
> 끝까지 포기하지는 맙시다 여러분
> 저도 이런생각을 하기는 죽어도 싫지만 우리보다 더못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위안을
> 가집시다. 자기손으로 밥도 못먹는 그런 사람들???????캬캬캬캬캬캬 나 미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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