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맨 wrote:
>
> 오늘 오래간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새벽2시까지 놀았습니다. 그런데로 즐거운 시간이였지만 단한가지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이 답답하더군요. 그런데 이야기 도중에 친구가 제가 머리카락숱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친구는 그다지 신경을 쓰고 한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저는 왠지 자격지심같은 것이 생기더군요. 가벼운 농담으로 받아 넘겼지만 왠지 씁쓸한 맛이납니다.
> 그리고, 친구가 자기집에서 자고 가라는 것을 나는 억지로 집에 들어가봐야 한다면서 거절을 하고 지금 집에 왔습니다. 그 집에서 자면 내일 모자를 벗은 모습을 다시 보여야하고, 그러면 남들이 놀리지 않을까하는 생각 때문에요.
> 어느덧 5년동안 머리카락과의 싸움에서 얻은 것이라고는 자신감 상실과 모자맨이라는 닉-네임뿐인것 같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해 봤는데 그 결과는 그다지 효과 적이지 않은것 같습니다.
>
> 하여튼 막연한 심정으로 효과적인 치료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몇년 안에 나오겠죠.
>
희망님 힘내세요
솔직히 제 머리에 저도 마음에 안듭니다. 5년 전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와일드 m잡니다.
그래도 지금 직장에서 여직원한테 인기 캡입니다.
저 자신은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여자들은 남자 머리에 그다지 신경 별로 안쓰는것 같던데...
(단, 미친년들 빼고)
저도 한땐 소심하게 여자들 앞에 나서기가 좀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막나갑니다.
잘보일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말입니다.
대중앞에서 나서본적이 있겠지만, 노래나 뭐 자기소개 기타등등의 사유로...
그때 왜 떨리겠습니까. 그들에게 잘보일려고 하니까 떨리는 거 아닙니까
남들에게 잘보일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밀고 나갑시다.
(자기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자는 겁니다. 남 이목 무시하고)
우리 잘살아봅시다.
머리카락이 대숩니까 그래도 대머리들 보니 인물은 대체로 좋던데....
희망님들 같은 분들의 그런 슬픈얘기(슬프지도 않는 일을 자기자신이 슬프다고 하니..) 들을 때 마다 저도 괜히 슬퍼지는 군요..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