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탈모 초기때 격었던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열분들은 부디 저같은 바보짓을 하지 마시고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고 대책을 세우시길..^^;
저는 군대 갔다온 후로부터 본격적으로
고난이 시작되었죠.
갑자기 몇달새 머리가 가늘어지고 색이 엷어지면서
머리감을때 마다 겁나게 막빠지는..
그 상태로 몇달이 지나자 이마는 M자로 확실히 올라갔고
윗머리의 밀도도 떨어지고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하게 되었죠.
물론 생각없이 한마디씩 하는거겠지만
듣는 저로서는 그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 였습니다..ㅠ_ㅠ
어쨌든 제가 격은 바보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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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모님을 원망한다.
예:)어머니 아버지는 모두 정상인데 왜 나만 이꼴이 된거야!!
왜 나만 이렇게 만든거야!! .... 라고 속으로 생각함.
2.스스로를 학대한다.
예:)젊은 나이에 대머리된거 살아서 뭐해!?
여자도 못사귈테고.. 그냥 콱 죽어버려?
3.폐인생활을 한다.
예:)머리 때문에 나가기도 싫고.. 하루종일 자는 시간빼고는
머리고민만 하면서 집에서 PC앞에만 앉아서 빈들빈들..
4.국산발모제
예:)그래도 나는 초기인데 나한테는 효과 있겠지..
최소한 머리가 굵어지고 덜 빠지는 효과정도는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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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까지는 저가 탈모초기때 머리때문에 외모가
점점 망가질때 거의 미치기 직전까지 갔을때의
"행동 + 생각" 이었구요..
지금은 이미 중기로 접어들었지만
(*M형 탈모 중기라는 겁니다.)
차라리 생각은 다소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람이란 정말 신기하게도 적응을 잘하는 생물인가 봅니다.
처음 1년 정도는 정말 미칠것 같았지만
참고 지내니 서서히 내모습이 눈에 익어가고
조금씩 받아들여 지더군요.
지금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부모님을 원망하는건 정말 어리석은 짓입니다.
부모님들도 겉으로는 덤덤하게 계셔도 속으로는
저 못지않게 제 탈모를 받아들이기 힘드셨을 것입니다.
제가 탈모때문에 성격이 이상해 지거나 하지나 않을까
걱정도 하셨을테구요.
솔직히 저도 탈모가 걱정 되지만 부모님 앞에서만은
별로 신경 안쓰는척 연기(?) 합니다.
차라리 저도 그게 속 편하구요.
그리고 저도 머리 때문에 죽어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훗..^^;
미쳤습니까? 죽게..?
머리빠지는건 머리 빠지는거구
악착같이 공부하고 일해서
잘 살아야죠. 누구 좋으라고 제가 죽습니까? 하하!! ^^;
그리고 머리때문에 하루종일 집에 틀어 박히신분들은
모자쓰고 밖에 돌아다니세요.
(제가 탈모를 격으면서 느낀 거지만
다른 사람들은 우리머리에 대해 그리 신경 안씁니다.
물론 본인들의 문제가 아니기에 그런 거겠지만..)
너무 집에만 있으면 그것도 버릇 됩니다.
저도 폐인 생활을 한 몇개월이 너무 아깝군요.
차라리 미친척하고 몇달 공부했으면 자격증이라도
하나 탁 따는건데..
그리고 국산 발모제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몰라도 저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기대심리 때문인지 몰라도 더 빠지는것만 같고...--+
(제품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 중년인님이 화내실것 같아서.. 헐헐..^^;)
솔직히 저도 부작용 없고 완벽한 발모제 나오면 당장 살거구
표안나는 가발 있으면 바로 쓸겁니다.
하지만.. 안 나오더라도 뭐....
안나오면 안나오는거죠 뭐.. 제가 아직은 젊고
(20대) 좀 성질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탈모때문에 제 인생 구길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머리빠지면 빠지는 만큼 악착같이 일하고 공부해서
제 위치를 확실히 잡고 잘 살겁니다.
혹시 초기 탈모이신 분들은 절대로
제가 격은 바보짓 하지 마시고 생각을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꿔보세요.
덮어놓고 약이나 유전자 치료만 기대하지 마시구요.
하루종일 머리에만 신경쓰는것도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음.. 글재주가 워낙 없다보니 제가 쓰면서도
횡설수설 이군요.
어쨌든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여러분들 모두 힘내십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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