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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자!

  • 26년 전

  • 1,076
0
얼마 전일까? 하... 벌써 1년이 넘었다.... 뭐가?-- 머리 빠진 날로부터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이런!... 머리가 왜이리 빠지는거야.."일년전에 내가 했던 말일것이다.
지금은 한손으로도 모든 머리카락이 들어 올 정도로 적어진 머리숫....
언젠가 부터인가 주위 사람들이 나의 뒷꽁무니만 보는거 같다.
모든 이의 시선이 내머리로 향한 그느낌... 모두 느껴 봤겠지?
그로 인해 외출을 깊희 한다. 집에서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면 멍하니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나의 모습... 다시 생각 한다. '오늘은 얼마나 빠졌을까?
' 1년전 처음 탈모로 방황하던 시절 난 머리 감을때 두 손으로 힘없이 흐느적 거리며 최대한 안빠지게 살살 감았다. 하지만 지금은 빠질태면 빠지라는 식으로 벅!벅! 감는다. 그리고 손에 묻은건 몇게의 머리카락 물로 흘려 보낼려고 해도 떨어지지가 않더라... 역시 1년전쯤 머리카락 때문에 울먹이며 아빠와 싸운일이 생각난다.. 그때는 뵈는게 없더라... 지금은 말없이 지넬뿐.. 지금 나의 고통을 알까 모르지만 날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거 같다. 전체적으로 빠지는 탈모인지라 보통의 M자 탈모보다 분간하기 힘든지 PC방 알바가 좋아하는 눈치다. 하지만 지금의 난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게 뭐든지... 내가 바라는건 단 하나.. 그건 우리같은 사람이 원하는 약...뭔지 는 말안함..-.-
지금 1년을 놀고 있다. 거의 폐인에 가까운 몰골... 외출할때 머리손질 1~2분정도... 그러고 나가면 아직은 모르는거 같은 사람들.. 하지만 난 게속 신경이 쓰인다. 뒷쪽에 사람이 있다면 난 수시로 뒤를 돌아 본다. 난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다. 학교도 휴학중이다. 군대 갔다 복학하면 머리가 어떻게 되 있을까?
차라리 군대에서 말뚝 박을까? 육체적으로 힘든것이 났지 매일매일 사회 생활에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 우리들의 아픔... 사회에서는 웃어 넘긴다. 그 싫다. 겪어 보지 못한사람은 우리들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당해 보면 TV에서나 사회에서 X머리라고 웃어 넘길일은 없을것이다. 얼마나 비굴한지...
하루에 12번씩 죽고 싶다고 생각한게 1년을 넘어 섰다. 이제 죽는다는 말도 지겹다. 죽기가 두렵다. 왜? 죽을 순간의 아픔 때문에... 그보다 더한건 우리 식구들... 아직도 나갔은 놈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식구들.. 버리기가 싫다. 오늘도 머리카락을 주워 휴지통에 담았다. 그리고 거울을 한번 본다. 어제와 같은 내모습 썩 나쁘진 않아 보인다. 오늘은 밖에 나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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