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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기요..탈모되시는분은 태어날때부터??

  • 25년 전

  •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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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었습니다. 저 경우에는. 어린시절 그래도 전 제가 대머리가 되리라곤 상상도 않했습니다. 못한게 아니고 안했습니다. 하면 살기 싫어져서. 어린시절 머리없는 아저씨들 그리고 아버지를 보면 우습고 신기하게 여겨져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엄마 왜 아빠하고 저 아저씨는 머리카락이 없어요?" 어머니(친어머니는 아님)왈" 나이가 들면 저렇게 된단다.너도 아버지처럼 될꺼다."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는 더욱 머리숱이 적어지셨고 저의 걱정은 상대적으로 더 커갔습니다. 그리고 누가 제머리 가지고 놀리면 그자리에서 밟아버렸습니다.(몇몇 친한 친구빼고)
나중에는 극도로 머리에 대해서 매우 민감해져서 아버지와 같이 외식하러 나가는 것조차 거부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른들 마다 저를 아버지 닮았다고 말했고 그리고 그이유가 이마 넓이 때문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이목구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닮아 여자같았거든요. 그래서 모자쓰고 다닐땐 여자로 오해받은적도 지금까지 두세번 있었습니다.)지금은 빠질때로 빠져서 누구나 절 보면 여자취급 않하고 아저씨 취급합니다. 하지만 이젠 그런일로 기분나빠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더이상 기피하지도 않고. 지금은 그냥 기분내키는 대로 제할일 다하면서 삽니다. 사실 이젠 내일 모래면 30인데 머리때문에 누굴 밟아버리고 모자쓰고 사람들 눈치볼 나이는 지났죠.(그래도 가끔씩 모자를 씁니다. )
하지만 뭔가 획기적인 치료제가 나오길 바라는 막연한 기대와 희망은 버리지 않고 있답니다.
대부분 이마가 넓으신 분은 대머리 될 가는성을 많이 갖고 있다고 보는것이 정확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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