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 공부하러 아침 햇빛을 피해가면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햇빛으로 인해 속이 더 보일수도 있고, 가능하면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기위해서죠)
전 주로 중도관이 아닌 단과대 도서관으로 갑니다.
졸업 2년차.
공부한답시고 스트레스는 더 받아 요즘은 장난이 아니랍니다.
머리 감으면 거의 200개 수준.
제가 공부하는 단과대 도서관엔 저말고도 동지가 여럿 있습니다.
그들은 신기하게도 모두 같은과 친구들 같았습니다.
동지의식 때문인지 항상 몰려다니데요.
그나마 그들에 비하면 전 매우 양호한 편이죠.
그리구 그들은 모두 아직 재학생들 같더군요.
아주 심한 동지도 있구요.
전 위가 조금 희게 보일 정도인데, 책상에서 공부하다보면 지나다니는 사람
들에게 어쩔수 없이 무방비 상태로 비밀스러운 곳을 공개하게 되죠.
그래서 항상 조심을.
졸릴 때를 위해 항상 칸막이 책상만 고집합니다.
헉!!!
그런데 오늘...
아침에 도서관에 도착해보니...
항상 제가 앉아 있는 자리를 중심으로 그 동지들이 일렬로 앉아 있는것이
아닙니까.
순간 고민했습니다.
매일 앉는 내 자리를 포가할 것인가.
아님 동지들과 함께 일렬로 쭉 앉아서 도서관 복도를 지나다니는 수많은
학생들의 웃음거리가 될것인가.
상황을 그들이 알았다면 저 뿐만이 아니라 그들도 고민이였을겁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생각해서 책상 하나를 뛰어두고 앉은것인데 제가 불시에
그 중간을 메꿔버린다면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후~~~.
전 제자리를 포기했슴다.
도저히 그럴수가 없데요.
잘있거라 내자리...
형아는 동지들을 위해 시끄러운 가능한 멀리 떨어진 저기 문앞자리로 갈련다.
요즘은 탈모되는 사람들이 어린 나이에도 많아지는 것 같네요.
공부하는 것도 자리를 가려서 해야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여러분들도 모두 낭패보지 마시고 항상 주위를 둘러보시고 자신이 있을
위치를 정하십시요.
큰 낭패봅니다.
이상 슬픈추공이였슴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