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머리를 시원하게 밀었다. 정말 뿌듯했다. 주변의 시선을 뒤로한채...너무 당당해지고 싶다. 그래서 밀었다. 모자도 안쓰고ㅡ 오늘 일부러 시내곳곳을 걸었다. 아무 이유없이. 그리고 비뇨기과에가서..뛰어난 언변력?으로 프로스카 처방전을 무려 40일치를 받아냈다. 4등분해서 먹을경우...넉달치 처방전을 받은셈이다. 진료비 5천4백원으로 말이다.
오히려 거울 보는것도 맘이 편하고...항상 바람에 날릴까 걱정하던 머리를..이제는 태연한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오히려 날 ;군발이로 봐주는 간호원이 고마웠다.^^참고로 난 24살인데...군발이라..98년, 한참 좃뱅이까던 그때 머리가 많이 빠지기도 했지...^^
여러분 당당하게 거리를 거닐읍시다. 쳐다보면 같이 웃어주고..원래가 활동적이고..쾌활한 사람이라면, 아마도 저처럼 충분히 할 수 있을겁니다. 게다가 미녹시딜도 흡수가 잘되고..뿌리기도 편하고.. 하루하루 아니 일주일정도에 한번씩 앞머리에 올라오는 잔털의 현황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앞으로 6개월정도는 이렇게 시원하게 밀고 생활할거다. 하고있느 공부도 더 열심히 할거고...혹시 동대문구에 있는 학교에서 빡빡이를 보면 저를 떠올리시면 될겁니다.^^ 학교까지 구체적으로 밝히기에는 좀 그렇네요...
아버지도 이런제가 못내 당당한듯 보이시나봅니다. 역시 내 아들이다며..제 생각을 존중해주고..오히려 칭찬까지. 머리털이 조금 빠졌다고..남자가 기가 죽으며 살필요는 절대 없다고...그리고는 우스개소리로..아버지 친구분들이 저를 사위로 삼을려고 많이들 생각하고 있다면서..혹시라도 여자문제때문에 고민하지 말라고..아버지가 책임지고 멋진 여자랑 결혼시켜준다면서..넘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선은 가까운 가족부터가 용기와 희망을 주면서..이렇게 즐겁게 지켜보시니까. 어머니도..여동생도 ..오빠 오히려 어려보인다면서...그 이마선만 벗어나지 않으면 그렇게 깍고 다녀도 되겠다면서..여동생 친구 한명은 절보고서..^^ 귀엽다ㄱ호...]
아무튼 오늘 하루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영장에서도 수영모 안쓰고..멋지게? 수영하고 났더니..심신이 가벼워집니다.
우리 대다모 여러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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