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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안타깝군요,,

  • 25년 전

  • 904
0


헐,, 마치 제 3달전 얘기를 보는 거 같네여...
전 순간증모제로 커버하고 나갔었는데,, 워낙 변장술이 좋아서리
아무도 못알아보더군요,,
나가서 잼게 논거 까정 좋았는데,,아시죠,, 그래도 뭔가 찝찝한기분,,

그래서 그담엔 연락 끊고 잠적했는데..
그 중에 여자애 2명이 저한테 사귀자고 하더군여,, 남자친구하라구,,
쩝.. 남의 속도 모르고서리, ,.

그 당시 순간증모제에 대한 심각한 회의가 들어서리,,
아는 여자애들 한테모조리 연락끊고(탈모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핸폰까정 없애고 잠적해서리,,
지금은 짱박혀서 지내는데.. 답답하군여...치료한답시고 이러구 있지만..
머리상태는 점점 악화되는 기분...

1년 뒤에 엄청 후회할지도 모르겠슴다.. 차라리 이정도면 양호했다구,,
근데.. 이게 정신병인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자신감을 찾았다 잃었다
합니다..가끔 증모제로 완벽하게 커버하면 정말 예전 모습 나오거든요,

그때는 기분 좋았다가두 ,, 머리감고 다시보면 죽을맛이죠,,

얼마전에는 옛날 앤이 보자구 연락왔는데,, 그것두 그냥 씹었슴다..
후,, 걔는 아마 내가 탈모인거 알면 연락안했을 그런 애니까...

암튼... 전 요새 맘 잡을려구 무지 애쓰고 있슴다...
가끔 동감님 글을 보면 참 같은 동지로써 가슴이 아프군요,,

그래두 힘내시길,,,.,
님의 진가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테니까.....


동감 wrote:
> 동창회 갔엇습니다.
> 소리가 지르고 싶습니다. 아주 크게....
> 미치도록 소리를 지르고 싶습니다.
> 모자쓰고 갔었죠
> 물론 모르죠
> 다른 사람들은
> 하... 억울해서 몸이 비비 꼬입니다...
> 연락이 마구 옵니다....
> 여자애들한테서만...
> 다음 동창회부턴 절대로 보이지 않는 사람이 되겠지요...
> 참나..
> 이게 23살에 고민할꺼립니까...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옵니다.
> 고민은 많지도 않죠... 딱 한가지죠
> 머리
>
> 하아..
> 무슨 죄를 저질렀다고 이런 정말 웃음밖에 안나오는 경우를 만드는 건지...
> 메시지도 오고 난리도 아닙니다.
> 연락 안해주고 있다가 미칠것 같아서 여기에 글올리게 됬습니다...
> 크.. 우리 옆집 살던 여자애.. 이쁜 동생이 있었죠 정말 이쁘게 생겨서 착했는데.. 밥도 한끼 못사주겠군여... 큭...
> 지금 00학번이라는데... 흐흑...
> 만나면 머라구 할까요?
> 카하하하하하하하
> 어빠 완전 아저씨됬네.. 그러면서 밥도 안넘어 갈겁니다. 사줘두
> 푸훼훼훼
> 진작 사줄걸... 진작 연락하고 그래서 잘좀 해주고 그러고 연락 끈을걸...
> 잘해 주지도 못하고 이렇게 되는 겁니다...해 줄 기회도 없이...
> 방법이 있긴 있을거 같은데..
> 머리 나는 방법..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아...
> 이제 모자쓰고 학교 가는 것도 지쳤습니다.
> 진짜..
> 한번 안쓰고 갔다가 난리 나서 꼭쓰고 다니져...
> 생각 외로 몰랐던 사람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 전개인적으로 영어 M자가 실습니다. 미치도록...
> 엠엠엠...
> 엠+ 엠 + 엠 +
> 언젠가.. 뒷모습이 더블유자가 되어 있겠죠...
> 으...
> 이게 23살 머리란 말인가...
> 아악!!!!!!~~~~~
> 오마이갓...
> 죄송합니다..... 제가 힘내자고 포기하지 말자고 이야기 해놓고... 이렇게 축쳐서 있어서...
> 정말 죄송합니다....
> 이제 저에게 있어서 여자복은 2년 전에 끝난거 같습니다....
> 불쌍하죠
> 군대에서 끝나버렸으니.. 군대도 빨리가서 벌써 제대한지 1년 됬습니다.
> 군대에서 끝나버렸습니다.... 여자복이...
> 0% 입니다. 남은게...
> 핸드폰을 없에버리든가 해야 겠습니다... 연락 더 이상 오면
> " 나 대머리야 연락하지마 나 미치니까 " 라고 이야기 할거 같습니다...
> 제가 써놓고도 읽어 보니 웃기는 군요.. 하하...
> " 넌 속은거야 좋은 남자 찾아바 " 하하하하
> 정말 멎진 인생입니다.
> 너무 멎진 인생이라서 눈물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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