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카에게...
프로스카야 안녕?
우린 하루에 한번 만나지만 이렇게 편지를 띄우기는 첨이구나...
너의 몸을 네조각으로 잘라 그 한조각을 내 입에 넣고 삼킬때마다
난 조금은 숙연해 지곤 한단다...
너의 그 조그만 몸뚱이로 나의 이 허허벌판에 울창한 산림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말이야...
우리가 만난게 얼마나 됐지?
사실 난 널 첨 만난 건 아니고 너의 동생인 프로페시아를 첨 만났단다...
한 7개월쯤 되었나?
한 사이트에서 공구할 때 주문했다가 아무 생각없이 먹었지...
왠지 가느다란 희망이 보이는 것 같고...
그리곤 너를 알게 되어 이렇게 반년동안 친구가 되었구나...
너 내 배속에 들어가서 힘들지?
넌 내 몸속의 호르몬이란 놈과 싸운다며?
맞니?
휴~~ 힘들겠다...
그놈들이 바로 내 머리를 이렇게 만든 놈이자나...
너의 그 작은 몸집으로 그 호르몬과 싸우는게 벅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 너말고는 이제 의지할 데가 없단다...
검정콩도...모발력도..그로비스도..스펠라도 모두모두 두손 들었지...
오직 남은게 너란다...
그래서 난 니가 무척 대견스럽단다...
그래도 니가 죽어가는 묘목에 생기를 불어넣어줬고...
작은 새싹을 틔워줬으니까...
물론 너를 욕하는 사람도 있지...
그리고 너를 만든 M사..를 욕하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그건 니가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기 위해 하는 말일거야...
그래...
난 너에게 사막을 울창한 숲으로 만들어 달란 부탁까진 안 할께...
그냥 그나마 남아있는 작은 새싹이라도 죽지 않게 해 줬으면 좋겠구나...
할 수 있겠니?
그리고 다른 대다모 동지에게도 조금만 더 효과를 발휘해 주지 않을래?
좀 있다 밤에 다시 만나자꾸나...
안녕~~프로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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