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리도리입니다.
여기 자주자주 오지만, 제가 글을 쓰면 항상 넋두리만 되는 것 같아 글을 많이 쓰지는 않어여..
밑에 모자벗은 선배님도 계시고, 모자 얘기도 있길래 그냥 함 쓰고 갑니다.
한달이넘게 모자벗은 채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쓴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일매일 모자쓰고 편안하게 거릴 활보하고 싶은 맘이 들지만
그때마다 맘을 다잡고 어떤 쪽팔림을 당해도 모자 안쓰고 살고 있습니다.
선배님들께서 보시면 제글이 좀 소심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저에겐 큰 문제이기 땜시..^^
모자 벗은 뒤의 저의 상황을 말씀 드릴께요.
1년 동안 모자쓰고 다니면서 머리가 엄청 빠졌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첨에는 모자를 벗은지 얼마 안되 머리 스타일이 적응이 안된줄 알았습니다만,
점점 머리스타일은 적응이 되는데...정작 스타일을 만들어야 할 머리가 더 없어졌더군요.
이마도 넓어졌고.. 첨 모자 벗었을때 엄청 놀라면서 놀려댔던 사람들의 눈이 저보다 나았어요.
아직 탈모에 대한 건 근거없는 말이 많죠.. 따뜻한 물에 머리감아라..아니다 찬물이다.. 모자 쓰면 빠진다..아니 안빠진다..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진 건 거의 없을겁니다. 머리 쥐어뜯으면 빠진다는 물리적인거 밖에는..
그럴땐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요.. 모자쓰고 다니면 과연 머리가 좋아할까.. 바람좀 쐬고 싶지 않을까..
이야기가 딴데로 샜습니다. 죄송.
점차 주위사람들은 말을 꺼내진 않습니다. 자주보는 사람들은요. 하지만 가끔보는 사람들은...휴~
설날에 친척들 어떻게 봐야 할지.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모자 벗고 나서는 탈모진행이 많이 준거 같습니다.
모자때문만은 아니겠지만 프카와 미녹..식생활과 검은콩..그리고 머리 두드려주기까지..
coming out 하느라 정말 눈물겹게 서러웠던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모자안벗었으면 어쩔뻔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깝깝한 모자속에서 찰싹 달라붙어있었을 머리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머리에서 나오는 기름기를 하나빠짐없이 두피에 다 묻히고..
바람 안통하고..머리 눕혔다가 머리감았다가.. 머리카락 피곤하게 하고...
좀더 일찍 벗고 일찍 수난을 당할걸..하는 생각도 들구요..
저 학생입니다. 대학생요. 아직 졸업할래도 멀었습니다. 휴~
모자 쓴 학생분들...지금이라도 벗고..그리고 나서 머리 많이 나게 하세요.
1. 모자를 벗고 얼마간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만납니다.
1. 빠지는 머리에는 신경쓰지 말고 머리를 많이 나게 합시다.
(머리감을때 빠진 머리 수 세지말고..수건에 묻은 머리는 그냥 눈돌리고 털어버려요)
1. 식생활을 잘합시다. 섬유질 음식도 많이 먹고..까만 콩 까만 깨 많이 먹고.
1. 약을 잘 먹고 바릅시다.
1. 탈모가 대충 멈췄다 싶으면..돈 열라 벌어서 머리 왕창 심읍시다.
그러면 점점 살맛 날겁니다. 저도 요즘은 쬐끔 살맛납니다. 머리만 심으면 좋겠네요.
길고 쓸데없이 썼네요. 선배님들이 보시면..쬐깐한 넘이 되게 말많네 하시겠지만..
^^ 그래도 탈모에 관해서는 제가 선배일지도 모르니깐...예쁘게 봐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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