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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다 씁니다..

  • 25년 전

  • 1,066
0
요즘에는 이런 이야기가 적은 것 같네요..
생활 상쓰는 것... 저도 하나 적습니다.. 슬픈 내용이지만..
거기서 위안을 받으실 분들도 있으리라...

친구를 만났습니다..
나와 함께 군에 가기로 해 놓고. 늦게 간 친구죠..
전 지금 복학해서 한 학기를 다녔구요..
휴가 나왔더군요... 여자 친구 까지 대리고.. 사실 젤 친한 친구라서
저에게 보여 주고 싶었데요.. 대화를 자유롭게 할 수 없게 만들었지만..
이쁘진 안았습니다..
부럽지도 않았습니다.. 전 이렇게 생각 했죠..
저 정도의 여자 사귈려면 내 가 수십번 사귀었다..

그래요.. 전 아직까지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습니다..
불쌍하게도.. 가끔 스쳐간 인연으로 잠깐.. 사랑을 느끼기 까지 한적은 없었죠..
그 친구는 몇 번 바뀌었더군요...

하지만 정작 제가 저에게 갈등한것은. 여자..그런 것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문제는 넘어 갈 수 있습니다..

정 작..
제가 초라함을 느낀 것은
희망..이상이었습니다..
그 친구와 저 모두 같이 열심히 공부해서.. 고시 합격이었거든요..
근데.. 전 벌 써 자신이 없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것부터 겁이 납니다.. 솔직히..
공부는 혼자서 한다고 하지만.. 혼자 해 보세요.. 넘 힘듭니다..
모자 쓰고 수업듯고 사람사귀고.. 못할 것 같네요...

공부하러 학교 도서관에 나오라는 누군가가있긴한데.
들키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나가지 못합니다.

새학기에는 커밍아웃해야지요...

전 이렇게 해서.. 현실에 자꾸 타협합니다...
자꾸만 눈에 보이는 목표만 쫓게 되고..

그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늘 흔들리지 않고 계속되는 그의 집념에..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 옆의 여자친구 보다도...

그러면서 그러더군요..내가 나 말단 공무원 시험도 생각중이야..
그랬더니..
여자친구에게.. " 넌 내가 9급 보면 시집올래?"

자신감 있게..
나이드는 것 신경안쓰고..
사람들 신경안쓰고 만나고..
당당하게 살고 싶습니다..

현실 도피용으로 자꾸만 목표가 가는 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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