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려 하네여.
글썽이는 눈에 힘을 주고 참으며 읽었습니다.
잘나지도 못하고 글재주도 없는제가 님께 어떤말을 해야할지 그져 삭히고
참아야하고 성공해서 복수하라고 그렇게도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
"신은 죽었다"고 니체가 말했던가요? 정말 신은 죽었습니다.
아주 어렸을적 만화영화를 보면 끝에는 정의가 이긴다고 나오곤 하는데
어느때부턴가 사회가 그렇치가 않다는걸 너무 일찍 알아버렸습니다.
나쁘게 살면 지옥갈까 겁이났고 죄를 지으면 언젠가는 들통이 날줄
굳게 믿었는데 무덤까지 가져가는 완전범죄가 세상엔 얼마나 많을까요.
내가 자살을 생각할만큼 힘들때 하느님을 찾으며 그토록 간절히 도와 달라고
기도를 해봐도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정말 세상 불공평 합니다.정말 개x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년전에 우리나라가 아이엠에프가 닥쳤을때 노숙자가 사회문제가
됐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많은생각을 했습니다.누군 부모 잘만나서 하룻밤에 몇백만원짜리
술을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하고 한편에선 서릿발같은 찬바람이 부는
도시를 배회하면서 신문지를 깔고 자는사람을 볼때 세상이 너무 불공평
하다고 생각 했죠.어쩌면 자기개발을 못한 책임도 있지만 그땐정말 함께
일하고 함께쓰는 북한같은 사회주의 국가가 더 좋치않을까 했습니다.
글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 가는것 같네요.지송
제가 중학교 3학년때 같은반에 지능이 좀 떨어지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지능을 가진친구가 있었죠.
그친구는 체육대회를 하면 항상 깃발을 들고 응원단장(?) 노릇도 하구
소풍을 가면 장기자랑 하나는 꼭 하는 그런친구였습니다.너무나 단순
해서인지.... 어쩌면 우린 그친구를 통해서 우리의 즐거움을 얻으려
했던거 같아 서글퍼 집니다.
반아이들과 잘어울리지만 가끔씩 누가 무시를 하거나 놀릴때면 어린애처럼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하지만 모두들 인간적으로 잘
대해 주었던것 같네요.
요즘은 길에서 담배피는 청소년에게 훈계를 하다간 큰코 다치는 세상이죠.
정말 저부터도 겁이 납니다.실제로 7~8년전에 담배 피우는 고등학생한테
한소리 했다가 조금후 친구놈 하고 같이 덤벼 드는 바람에..... 주위엔
장사하시는분들이 많아서 싸움은 싱겁게 일단락 됐지만 나의 자존심은 ㅠ.ㅠ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처럼 세상 말세라는 생각 무지 많이 합니다.
님.
힘을 내십시요.
님어머님께선 딸의모습에 죄스러움에 하루에도 몇백번씩 가슴이 무너져
내리실 것 입니다.
그런 어머님께 또다른 아픔은 안겨 드리지 마세요.
어머님에겐 님이 희망이자 삶의 전부 이실겁니다.
저도 무지 불효자면서 주제없는 소리를 하는것 같네요.
님이 누님을 생각하시는 착한마음 언젠가 축복으로 돌아올 것 입니다.
제게 멜 한번 보내 주세요.
언제 같이 술한잔 꼭하고 싶네요.
눈물이 흐릅니다.
P.S:사막이 아름다운것은 어딘가에 숨겨진 우물이 있기 때문이라고
어린왕자가 예기했는데 우리가 늘싸우고 속상해하고 괴롭고 힘들면서도
그래도 가끔씩은 아!인생은 아름다운거구나 하고 느낄수 있는것은
우리의 인생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정해져 있는 우리의 삶 그러나 그속에서도 영원할수 있는것은 무엇이
있는가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땡초 wrote:
> ...
>
> 제게는 올해 32살이 된 누나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지요.. 저희 어머니께서 누나를 임신하셨을 때에 감기약을 드셨는데 그게 잘못되었나 봅니다.. 선천적인.. 뭐라고 해야할까요.. 우선 키가 12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신연령도 5살 수준이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고집도 세어서 회초리를 들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것만 이라면 이런 글을 올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
> 어려서부터 동네 꼬마들이나 되먹지 못한 중고생 녀석들한테서 놀림을 받고 맞으며 자라왔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인 고통과 분노를 삭히며 살아왔지요.. 덕분에 저도 지금은 신경성 위궤양에 시달리고 있지만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모두 위장이 좋지 않답니다.. 의사님의 말씀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우리 가족에게는 꿈같은 일이지요.. 다른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놀림을 받으며 맞고 다니는 것은 정말 참기가 힘이 드는군요.. 집에만 있으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냥 계속 돌아 다닙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회초리도 들어보고 타일러도 보았지만 영 말을 듣지 않는군요.. 결국은 어제 일이 터졌씁니다..
>
> 제가 학원을 다니는데 집에 와서 짐을 풀고 있자니 오늘도 역시나 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밖으로 뛰쳐나가보니 고등학생 녀석 둘이서 돌을 던지고 있더군요.. 그 돌에 눈을 맞아 울고 있더군요.. 순간 참을 수가 없어 한놈을 잡아다가 흡씬 두들겨 주었습니다.. 경찰이 왔더군요.. 미아삼거리 파출소에서 1차 심문을 받고 종암경찰서로 가서 이런 저런 서류를 쓰고 왔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참.. 요즘 중고생들 정말.. 자신 또한 그런짓을 해놓고 절 고소하겠다고 말하는데.. 정말 죽이고 싶더군요.. 전 28년을 살아왔지만 여태껏 사람을 때린적이 없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남들 다하는 싸움한 번 안하고 살아왔지요.. 그런데..
>
> 정말 세상살기가 싫군요.. 정상적인 가정을 꾸미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얘기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더군요.. 전.. 결혼을 안할 생각입니다.. 인간 자체가 싫어지는군요.. 제 아이들에게 이런 세상을 보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절대.. 아이를 낳지 않을 것입니다..
>
> 정말 이렇게 살다가 또 사고를 칠 것만 같아 걱정이 되는군요.. 앞으로도 이런 일을 계속 감당해 낼 자신이 없군요.. 어머니가 입원시키자고 해도 차마 그러지를 못하고 있었지만 너무나 힘이 드는군요.. 가정형편도 좋지가 못하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로 형편이 많이 기울었습니다..
>
> 누나의 나이는 32살 이구요.. 키는 120 정도 됩니다.. 처음보면 다들 초등학생쯤으로 봅니다.. 다만 얼굴은 나이가 들어보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초등학생녀석들은 쭈글이라고 놀리더군요.. 애들을 때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놔둘 수도 없고.. 저의 누나는 그런 놀림을 받으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계속 '아니야!'하면서 울고 서 있습니다.. 애새끼들은 그게 더 재미있는가 봅니다.. 생각 같아서는 전부.. 애들이 순수하고 맑다는 얘기는 다 헛소리입니다.. 어쩔때는 집단으로 둘러싸고 괴롭히는데 정말 잔인하기 까지 합니다.. 그럴 때는 정말 다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이런 제 자신도 너무 싫구요.. 어쩔때는 헛소리까지 들립니다.. 누나가 울고있는 겁니다.. 밖으로 뛰어나가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다시 들어와보면 자기 방에서 자고 있더군요.. 이럴 때는 저까지 미치는게 아닌가 하고 눈물까지 납니다..
>
> 그래도 여러분들 저보다는 훨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저는 탈모도 모자라 이런 누나까지 대리고 평생을 살아야 합니다.. 요즘은 언제 웃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씨바 좃같은 세상.. 차라리 모두 불에 타 없어져버렸으면 하는 생각 뿐입니다.. 저 참 못됐죠?.. 씨바.. 정말.. 인간이 너무나 싫군요.. 짐승같은 인간들이 싫습니다.. 놀리는 새끼들이 있으면 어른들이 보고 좀 말려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개 씨발 보고만 있더군요.. 세상 모든 인간들이 악하게 보이기만 합니다.. 이제 저 또한 누구도 도와주지 않을 것입니다.. 옆에서 누군가가 뒤져도 그냥 보고만 있을랍니다.. ㅜㅜ.. 씨발..
>
> 저는 변해가고 있습니다.. 나쁜놈이 되어가나 봅니다.. 탈모인 것을 알았을 때도 힘들었지만.. 누나생각만 하면 어느새 탈모는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립니다.. 한평생을 어찌 살아가야 할지.. 저는 있지요.. 만약 악마가 와서 내 영혼을 팔아 악마군단의 대장이 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인간을 사냥하고.. 지옥으로 끌어들일 것입니다.. 더럽고 오염된 세상.. 썩은 인간들.. 가치없는 어린 새끼들.. 경찰서에서 강력반 형사가 그러더군요.. 애들이 어려서 그런다고.. 고등학생이 어린 겁니까?!.. 생각 있을만한 나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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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중고등학생 시절 있었습니다.. 최소한 우리반에는 정신장애자가 지나가면 안됐다고 말을 했지 놀리는 새끼는 없었지요.. 하지만 요즘 개 씹새끼들은 그게 아닙니다.. 안놀리고 안때리면 다행이지요.. 어떤 인간들이 부모인지.. 얼굴한번 보고싶군요.. 애들을 저따위로 키우는 인간들 면판을 말입니다..
> 내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씨발.. 죄송합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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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다른 곳으로 이사라고 가야겠습니다.. 한적한 시골같은데로 가서.. 누나가 놀림받지 않는 곳이라면.. 그런 곳으로요.. 도시.. 벌레같은 인간들.. 이젠 신물이 나는군요..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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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주위에 정신지체아나 신체부자유자가 있거든.. 귀찮다고 모른체 하지 마시고 좀 도와주십시요.. 힘들게 한 평생을 살아가야 할 그 가족들도 좀 생각해 주시구요.. 정말 눈물 나는군요.. 씨바.. 참.. 좃같은 세상 만나서.. 한평생 고생만 하다 가겠군요.. 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중간 중간에 욕이 많이 섞였는데.. 죄송합니다.. 후~ ..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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