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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가슴아픈 탈모

  • 2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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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다모 여러분들 오랫만에 글다운 글을 써보는것 같습니다. 항상 선배님들의 글을 읽고 때론 울기도 때론 울기도 했었는데... 이젠 제 이야기도 한번 써보고 싶군요. 저는 25살입니다. 제가 언제 탈모를 경험했냐면은요 제가 고2땐가 머리를 감을때마다 수없이 많은 머리카락이 빠졌습니다. 제가 정확히 세어 보진 않았지만 100개에서 200개 사이일겁니다. 원래도 숱이 많은 편이 아니라 무척 걱정했지만 아무도 해결책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의 아버지가 대머리셔서 저도 언젠가는 대머리가 되겠구나 하고 어렴풋이 느끼고만 있었죠 그때부터 전 머리숱많은 사람이 부러웠습니다. 그렇게 빠지던 머리가 대학교 들어갈때 쯤 진정이 되는가 싶었는데 그때이미 제 머리는 남들이 보기에 대머리 조짐이 확연이 드러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학교에서 동기들과 선배가 너 머리숱적다. 대머리 되겠다소리를 들을때 마다 서글퍼지는 심정...
여러분 모두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전 이마가 넓은 편이었는데 이마보담 정수리가 훤한 편이죠 군대갔을때 훈련소조교가 그 무섭고 독한 조교가 제머리를 보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너 머리 대머리 되겠다고 했을때 그 힘든 훈련보다 그말이 얼마나 듣기 싫고 서글펐는지... 대머리라는 말이 점점 자주 들리기 시작했을때 저를 절망케하는 안타까움과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이 ... 하는 자조섞인 푸념에도 견뎌낸 나인데 ..... 서글픔에 안타까워하며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려 하던 나에게 친구가 말했습니다. " 너 정말 심각하다. 병원에 가봐라" 그말에 또 한번 절망한 바보같은 내가 있었습니다. 그말에 자극받아서 찾아간 백병원, 프샤 처방전 써주면서 진료비까지 6만원 들더군요 도둑놈들...
그러다 이 대다모를 알고 나서 프카로 바꾸어 지금까지 두달이 다되어갑니다. 아직 뭐 특별히 효과를 본 건 아니지만 일단 머리감을때 빠지는 숫자가 현저히 감소했다는것입니다. 글구 현상태 유지되는거 같구요 그래서 내심 기쁜마음에 미용실을 갔는데 잘나가다가 하는말 "손님은 머리숱이 적으니까 ...." 아 이놈의 머리얘기는 언제나 나를 가만히 두려나. 그래도 전 제가 볼때는 그리 심하지 않다고 주문을 겁니다. 이 정도면 별로 심한게 아니라고 그치만 가끔씩 아주밝은 곳에서 제 머리를 보았을때 느껴지는 초라함은 절 슬프게 합니다. 그치만웃으렵니다. 왜사냐건 웃지요란 말처럼 항상 웃음 잃지않고 우리모두가 대머리라는 공포로 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그 날까지 살아가렵니다. 두서 글이지만 읽어주신모든 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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