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대다모픽 1위 블랙포레 루트파워

허... 이 슬픈 현실을... 어이 할까.... ㅜ.ㅜ

  • 25년 전

  • 1,129
0
프21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짱구님도요..
이야기를 읽다 저주가 내리고 신이 없다는 말에 저도 가슴팍 밑창까지 꺼지는
한숨이 나오더군요...
주먹으로 해결되는 일이라면 몸으로 때우면 해결되는 일이라면
정말 불이라도 뛰어들겠죠...
그러나...
그냥 아쉬운 잡소리네요...
서글퍼집니다.. 그 자리에 계셨던 프21님은 더 하셨겠죠...
전 아무말도 못했을거 같습니다...
맨날 모자 쓰고 다니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 하네요..
곳 제 생일인데.. 친구들은 모자 하나씩 사준다고 그러네요
하나만 죽어라 쓰니까.. 1년 밖에 안쓰고 다녔는데 말이죠 ^^
주말에 빨고 학교 1주일 내내 쓰고 주말에 빨고..
그러니 자연히 이젠 아예 벗지 못하는 바보가 되었구여...

짱구님 약은 오래 드셔보셨어요?
뒷머리 조차 모발 이식하기에 모자란다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안해보신거 없겠지만 다시 한번 되묻게 됩니다...이점 양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습니다. 저도 요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은지...
아참 하루 걸렀네요 뜻하지 않게 큰집에서 하루를 더 있는 바람에..
그리고는 하루도 거르지 않았답니다...
그나마 여러가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몃가지 해본것중에 가장 나에게 잘 맞는 샴푸에 미녹시딜에 프로페시아 먹고 있습니다...
약값이 장난이 아닌터라... 집에서 눈치 너무 많이 보이지만... 제 자신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서 차마 포기 하지 못합니다...
약값으로 한달에 약 병원비 합쳐서 10만원돈.. 정도 나갑니다...
벌써 어느덧 8개월이 넘어 서니.. 돈 100 든샘이죠...
그전에도 다른것 ( 사기 비누 : x레 부터 시작해서 기타 등등 ) 합치면..
머리 심었겟죠 진짜..
여름방학 내내 번돈 놀러 갈일도 없으니 가장 친한 친구들 놀러가는데
전 혼자 집에서 겜방에서 혼자 그렇게 그렇게 보냈습니다.
바다 놀러 가는 것 뿐이었겠습니까... ^^ 아시죠..
동창회고 머고.. 훗...
원래는 그돈으로 머리 심는데 보태려 했습니다.... 노가다... 뛴걸루여...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아버지 돈이고 집안 어려운거 아는데
등록금보다 더 비싼... 돈을 전 포기 할수가 없어... 그냥 안가고 그때부터 약을 먹게 된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죽을때까지 머리 심을 기회가 없을겁니다....
이제 25살인데... 졸업하고 취직하고 머하고... 특히 가장 중요한건
한번 진짜 머리 심을려구 그 땡볕에 군대 다시 왔다는 생각으로 이등병처럼 일만 햇는데... 다 무산 되었던 기억이 있어.. 다신 심으려고 노력하지 않을것같습니다...
에구.. 제 이야기만 길어 졌네요..
결국 제가 번 돈은 약값으로.. ( 이게 아니었다면 등록금이었겠죠.. )
보태 쓰시라고 다 드렸습니다. 하하하하하
옷을 사면 머 하고 좋은거 머 사면 머합니까... 머리가 이지경인데...
헤헤헤...
요즘 떠... 밤낮이 바뀐생활에 머리들이 힘이 없네요 ^^
기운내라 머리야... 팍팍 자라다오 내맘알면 좀 ...제발.. 좀...
그리고 우리 짱구님하고 프21님하고도 뭔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해결책을 찾아서 가장 좋은 성과 보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여 좋은 일만 있으시길 ...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프21 (舊 프) wrote:
>
> 봄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차가운...
> 그렇지만 어디에선가 봄이오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 2001년의 어느 월요일...
>
>
> 같이 대구에 살고 있는 [짱구]님을 만났습니다...
> 며칠전 [제가 이제껏 해본것들...] 쓰신 분요...
>
>
> 정모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조촐한...
> 어차피 둘만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아예 "지역모임 게시판"에
> 공고를 할 마음도 없었던 둘만의 만남이었습니다..
> 둘이서 메일을 주고 받다가 오늘 만난거죠...
>
>
> 오후 네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짱구님이 조금 늦어서
> 헐레벌떡 헬딱 거리며 뛰어왔더군요...
>
> 근처에 찻집에 들어가서 오렌지 주스 한 잔 마셨습니다...
> 만남은 첨이지만 이 게시판을 통해서...
> 그리고...메일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던 터라 저는 부담 없더군요...
> 짱구님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
> 2차라고 해야하나?
> 갈비집에 가서 돼지 갈비 3인분에 소주 한병 시켜서 둘이 나눠 먹었습니다...
> 그리고 까페 가서 서양 오뎅(=소세지)을 안주 삼아 하이트 한잔 했구요...
>
> 나이는 저보더 무려 9살이나 어리지만 탈모에 관한 한
> 나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오르신 것 같더군요...
> 그 경지에 오르기까지의 고민..번민...저두 조금은 알죠...
>
>
> 하지만...
>
> 억울하다는 말을 들었을땐...
> 서글픈 적이 많았다는 말을 들었을 땐...
> 여자는 포기했다는 말을 들었을 땐...
> 저주가 내린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땐...
> 신(神)은 죽었다는 말을 들었을 땐...
> 죽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는 윤회설을 믿는다는 말을 들었을 땐...
> 수술할 뒷머리 조차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을 땐...
>
> 내 눈시울도 뜨거워졌습니다...
>
>
> 난 30대지만...
> 아직 20대 초반의 님이 져야 할 짐들을 생각하니....쩝...
>
>
>
> 우리 얘기했던 것처럼 오기로라도 버티길 바랍니다...
> 언젠가는 발명될 그 신비로운 명약을 고대하면서 말입니다...
>
>
> 불운과 행운이 찾아오는 횟수는 같다고 했지요?
> 단지...그 시기가 다를 뿐이라고...
>
>
> 그 행운이 하루라도 빨리 찾아오길 바라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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