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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교과서 日, 내달 채택 확실

  • 2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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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조선일보 1면



작년 여름 왜곡으로 가득찬 내용이 알려진 이후 국제사회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

던 일본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회장 니시오 간지)의 2002년도 중학

교 역사 교과서가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합격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도쿄의 외교 소식통들이 19일 전했다.

2002년도 중학교 교과서는문부과학성의 2차 검정 절차를 밟고 있다. 빠르면 3월중 최종 검정 결과가 나와 합격 여부가 판가름난다. 검정중인 8종의 역사 교과서 중 관심사항은 역시 '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다 객관적 사실 대신 신화적 상상력을 동원해, 역사를 파고적으로 뜯어고친 이 교과서는 지식인들 사이에서 '위험한 교과서' 로 통한다


작년 12월 1차 검정에서 문부과학성은 이 교과서에 대해 200~400곳의 수정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교두보 확보를 우선 목표로 세운'새 역사...' 은 지시를 따랐고, 이제 문제의 교과서가 적어도 불합격되진 않을 것이라고 문부과학성 주변에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새 역사....' 진영은 '합격 이후' 를 겨냥한 교과서 채택운동에 중점을 옮기고 있다. '위험한 교과서;의 견본 팸플릿과 선전책자를 만들어 일선 교육현장에 대량살포하는가 하면, 출판사(산케이신문 계열 후쇼사) 영업사원들도 활발히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서 채택 과정에서 교사를 배제하려는 공작도 본격화됐다.' 새 역사...'은 교과서 채택권한이 교사 아닌 교육위원회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확인해달라는 청원을 각 지부조직을 통해 지방의회에 무더기 제출했다. 왜곡 교과서를 보급하려면,역사인식이 상대적으로 투철한 교과ㅅ로부터 교과서 채택 권한을 빼앗아야 한다는 게 이들의 전략이다

이들의 청원은 47개 광역단체 중 27개 지방의회에서 채택됐고, 수백여 기초단체에서 채택 혹은 심의중이다. 이달 초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교과서 채택 때 교사 외에 지역주민 등의 의견도 반영하라는 지도요령을 시달했다. 오사카에선 우익 성향의 새 교원단체가 출범, 학교 내 진지를 구축했으며 시민단체에 대한 우익의 폭력적 협박.중상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기존 교과서와 역사관을 '자학사관'으로 비난하는 수정주의 캠페인도 여전하다. 역사미화 운동엔 자민당 중심의 보수 정치인들도 가담하고 있으며, 모리 정권의 '전통교육 강화' 정책과 맞물려 가속도가 붙고 있다. 노로타 호세이 예산위원장의 '태평양전쟁 미화' 발언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2002년 첫해 자신들의 '교과서 채택률10% 이상' 이 '새 역사...' 의 목표다. 일본 전역을 커버하는 이들의 조직력과 정.재계의 측면지원을 감안하면 과장된 목표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위험한 교과서'가 학교를 점령할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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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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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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