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만 해도 두피에 햇빛 한 점 허용치 않던, 빽빽했던 머리들을 도둑맞고 있는 2년차 탈모인.
요즈음 느낀건 탈모는 머리 도둑잡는 일종의 게임이더군요.
사람마다 찾아오는 도둑의 속도가 각각이라서, 누구는 달팽이마냥 기어다니는 도둑이라
스스로 검거하기도 하고. (물론 검거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경찰 없으면 다시 나와서 도둑질합니다.)
어느 도둑은 너무 빨라서 경찰인 피나스테리드나 특공대인 두타스테리드를 투입해도 못잡습니다.
그리고 무슨 탈모센터가서 마사지, 메조 받는 건 그냥 지나가는 행인도 아니에요.
외부 요인인 탈모가 아니라면 범인 검거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그냥 길가의 돌멩이입니다.
위의 시술들로 아주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었다면 정말 운 좋게 머리 도둑이 돌멩이에 걸려 넘어진 것뿐입니다.
돈 수백 줘가며 길가에 돌멩이 깔고 있는 분들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탈모인데 한의원가서 한약?
그냥 돈주고 무당불러서 상에다 자신의 간 쓸개 올리고 도둑놈 천벌받으라는 굿지내는 겁니다.
한 마디로 미친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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