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K5041298252
  • 2등 회원등급 K39623145472503141814
  • 3등 회원등급 K5036216394
  • 4등 회원등급 K5039510942
  • 5등 회원등급 우리사는이곳
  • 6등 회원등급 천억만벌자
  • 7등 회원등급 audryman
  • 8등 회원등급 K5005793852
  • 9등 회원등급 괜히사서고생
  • 10등 회원등급 K5036139709

[고민상담] 저같은 인생을 사신분들 계신가요??

  • 9년 전

  • 1,371
14
드디어 대다모 가입해서 등업하고

답답한 마음 어디 쏟을데가 없어서 여기 글 남깁니다.

현재 30살이고 20살때부터 지루성 두피가 진행되서 아주 천천히

머리가 얇아지는걸 느껴지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머리숱도 엄청 빽빽하고 많으니 별 고민 없다가

점점 아주 조금씩,, 머리를 감아도 금방 기름지고 하고 특정 부위에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조금씩 빠진다?? 이런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상종도 안하지만 그때는 아빠라고 불렀었죠. 아빠한테 나 머리 좀 빠지는거같다고..

10년전만해도 두피 관리나 이런 개념이 거의 명확하거나 그런걸 전문적으로 하는데가 별로 없어서

그냥 아빠한테 말했더니 머리한번 보시더니 전혀 문제없다고 니가 신경 쓰는거라고 신경과민이라고

본인이 아니니 그냥 대수롭게 여기더라구요. 그때부터 솔직히 조금씩 조금씩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저 지금도 정수리쪽이 조금 비었고 전체적으로 많이 빠졌지만 머리감고 드라이기로 좀 말리면

그렇게 빠져보이지는 않아요. 근데 전체적으로 밀도는 아주 처참할 정도로 많이 빠졌는데..

5년정도 전에 뉴질랜드로 유학와서 공부하고 영주권까지 땄는데.. 따러가기 전에도 제발 아빠한테

나 유학이 시급한게 아니라 제발 내 머리좀 어떻게 해줘. 사정사정을 하고 부탁했지만 니 머리

끄덕없다. 전혀 문제 될거없다고 딱 잘라서 말하더라구요. 아빠가 좀 보수적이고 어릴때부터

반항도 많이 했지만 아빠말을 좀 무서워 하면서 살아서 아빠가 안된다면 안되는구나.. 이런 인생을 살았거든요.

그러다가 3년전쯤 정수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공부할때 뒤에 앉은 해외얘들도 수근수근,, 당연히 연애도 못하고

대인관계도 제가 더 소극적으로 변하니 좋지도 못하고 해서 등등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누나한테 흑채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그걸 어찌알고 아빠가 전화와서 니 머리 전혀 문제없다고 어쩌고 저쩌고 등등

작년에 영주권 따고 한국들어가서 머리 밀도도 너무 떨어지고 옆머리랑 정수리 많이 빠졌으니

저 나름대로 검색해보고 모발이식 받고싶다고 했더니 아주 난리를 치더라구요. 멀쩡한 머리에 쌩쑈를 한다고..

그래도 제가 제 나름대로 밀고 나가서.. 모발이식 받으려고 우선 피부과가서 두피 검사를 받아보니

원장선생님이 딱 하는말이. 000군은 지루성두피인데 이거 초기에 병원와서 치료만 좀 했더라도 이렇게까지

될건 아니었는데 하더라구요. 그말 듣는순간.. 진짜 이성의 끈이 끊기더라구요. 괜찮다 괜찮다로 제 말한번

안들어주고 무시로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부모한테.. 근데,,뭐 그래도 별말없었죠. 모발이식 받으러 가는 그날

아ㅣㅁ까지도 제 속을 뒤집어 놓더라구요. 아무렇지않은데 받는다고 등등 받고 통원치료 몇번 받고나서 다시 뉴질랜드

돌아왔죠. 와서 갑자기 속에서 불같은게 막 올라오더라구요. 내 20대 인생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항상

모자쓰고 다니고 흑채뿌리고 다니고 바람부는날 밖에 나가는거 두려워한 그 나날들..

병원 원장님이 초기에 이거 치료만 했더라도 이렇게 까지 되지 않았을거란 그 말이 떠오르면서..

그 말을 부모한테 해줬는데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부모라는 존재들.

스트레스 받고 화를 내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속에서 불덩이같은게 계속 올라오는걸 주체를 못하고

나는 내 머리가 지금 인생의 전부인데 그건 아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부모한테 아주 제대로 퍼부었죠.

입에서 개 쌍욕 섞어가면서 내가 겪은 설움들 머리떄문에 말 못할 설움 등등 아주 퍼부어 댔죠.

그리고 부모라는 작자들과 연 끊으려고 카톡,전화 다 차단하고 반년정도 살고있습니다. 모발이식한건

제가 하고 와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홧병이 나서 있던 머리도 더 빠지고 하나도 안 올라오더라구요.

그거 그대로 부모라는 작자들한테 이제껏 엄마랑 싸운적은 많았지만 아빠는 두려워하면서 살던 내가

육두문자,쌍욕 섞어가면서

그렇게 퍼부어 대니.. 그제서야 깨닫더라구요. 자기 자식이 정말 머리로 힘들게 살고있었구나.. 그 자기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게 자기 아들한테는 전부였구나 느꼈나봐요. 그래서 누나를 통해서 다른 번호로 문자로

죽을죄를 졌다. 미안하다 등등 연락이 오고 하는데 그 문자들이나 전화를 받을때마다 더욱 화병이 나서 미칠거

같습니다. 내가 자기에게 개쌍욕을 하니 그제서야 자기는 내가 그렇게 힘들게 산줄 몰랐다면서 자기 무지때문이라고

용서해달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을때마다.. 내 날아간 인생..그때 내가 매달리면서 제발 내 머리좀 고쳐달라고

병원좀 가고싶다고 해도.. 한방샴푸하나 사주는거도 돈아까워하는 그 작자들 생각하면 할수록 속에서

불덩어리가 올라옵니다. 한 반년정도 연락끊고 남남으로 살고있으니... 부모라는 인간들 생각도 좀 안하고

사니 스트레스가 좀 가라앉는지 머리가 조금씩 힘이 생기더라구요. 영구영주권 따야해서 뉴질랜드 6개월 거주해야하니
다음달 쯤 다시 한국들어가서 지루성두피 치료부터 4~5개월 받고 다시 모발이식 할 생각입니다.

이글 보시는 분들도 다른거 보다 가장 큰게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제가 작년까지만 해도 그래도 전체적으로

숱이 이렇게 적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거의 다 날아간 상태에요. 그놈의 홧병이랑 스트레스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다들 힘내시길..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14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