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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탈모,,,,,우습게봤다가 다시한번 맘잡고 관리해야겠네요,, 하아,,,ㅋㅋㅋ 내 애증의 머리

  • 9년 전

  •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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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후반 성인남자입니다. 어디 속터놓고 이야기할 곳도 없어서 한번 남겨보네요,.ㅋㅋㅋ

23살에 군댈 제대하면서 조금씩 느꼈죠.. 자꾸 앞머리가 양 M자로 갈라진다는걸 ㅋㅋㅋㅋ

근데 뭐 대부분 많은 분들이 느끼듯이 아 왜이러지 뭐지 하면서 머리스타일만 바꿔보곤 했습니다. 그 후로 조금씩 내가 탈모인가 보구나...란걸 느끼면서 머리에 신경도 쓰고 포마드도 하면서 커버하곤했습니다. 하지만 그닥 크게는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근데 다들 아시잖아요 ㅋㅋㅋㅋㅋ 이게 끝이 어딜지 모르는,,,ㅋㅋㅋ 매일매일 빠지는 머리가 늘어가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그러면서 우울해지기도 하고 정말 맘고생이 너무너무 심했던 것 같네요... 불효스럽게 부모님탓도 해보고 매우 힘들었습니다.

결국 피부과를 찾아서 프로페시아처방을 받고 꾸준히 먹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챙피했어요.. 주변친구들에게는 탈모약을 먹는 사실도 숨겼습니다. 근데 또 그 나이때에는 친구들과 많이 붙어있게되더라고요..

여자친구도 있었고요 ㅋㅋㅋㅋ 다들 묻더랍니다 뭔데 자꾸 먹냐고 ㅋㅋㅋㅋㅋㅋㅋ매번 뜨끔하면서 비타민이라고 둘러대곤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우울했더랬죠..

내가 탈모약을 먹는다는 사실이 대머리라는 글자가 너무 우울했어요.. 분명 프로페시아를 먹으면서 빠지는 속도나 머리굵기나 효과는 있었지만 이게 약때문인지도 확신이 안가고.... 약이 어린남자아이들이나 임산부들에게 치명적일 정도로 안좋다는 사실도 그무렵 알게 되었죠.

그래 약을 끊어보자!!
탈모 까짓거 머리스타일 만져서 커버해보자 이런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죠.

그 이후 약을 끊었습니다. 새로운 여자친구도 생겼었죠.. 근데 정말 신체의 변화라는게 웃긴게 다이나믹한 변화는 없더라고요.. 좋은방향으로든 나쁜방향으로든... 정말 다이나믹하게라도 변했으면 다시 약을 먹었을텐데....

약을 끊고 2년정도 지나고 술,담배도 한참을 많이하던시절 어느샌가 머리는 휑하고 살은찌고 정말 최악인 저로 변해있더라고요.. 여자친구도 말은 못하지만 은근히 눈치를 주고........

정말 암울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런 말도안되는선택을 했었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그때 끊지만 않았더라도 지금정도는 아닐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같다는말을 요즘 자주 듣네요 /
최근다시 약을 먹고있습니다.. 그 좋던 술담배도 끊고... 모발이식도 알아보고있습니다. 머리가 없으면 볼품없어진다는걸 최근 깨닫네요.. 왜 동물들도 털 숭숭빠진 동물들... 외관상 비교가되죠 털이 복실복실한 동물들과 ,,

모발이식 돈도 많이들고 신중해야 한다는거 알아서 미루기만 했었는데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아 11월 중에 상담을 가려합니다.

글이 너무 서두없이 되나가나인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푸념한번 해봤습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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