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동호회에서도 여기서 생긴 일이 언급되었어요.
그래서 무슨 일인가 궁금해서 처음 이곳에 들어왔어요.
남성분들이야 여성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마음이 아픈 건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에요.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지나고 나면 그리 큰 일은 아닌데, 감수성이 예민할 때는 별의별 생각을 다 하게 되니까요. 문제는 탈모가 아니라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로 마음의 병이 드는 것이지요. 솔직히 결혼할 때는 그렇게 큰 장애가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웬만한 여자분들이라면 다 이해합니다. 만일 가발 쓴 상태에서 여자분을 만나왔고, 이제 결혼해야 할 경우, 결혼 상대자에게 자신의 사정을 얘기하지 못해서 고민한다면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너그러이 이해할 겁니다. 그런 경우 많이 봐 왔거든요.
하지만 여자의 경우는 미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항상 울고 싶답니다.
확실히 이 곳의 분위기는 우리와는 달라요. 우린 무척 비관적이고 우울하거든요. 처음엔 분위기가 너무 험해서 놀랐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인간적입니다. 어쨌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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