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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목욕탕 같이 다니는 친구들 있는데...

  • 25년 전

  • 1,163
0
사실 대학 친구 하나하고 머리 때문에 싸웠고 그래서 대학 친구들하고는 사이가 안좋아졌습니다.
왠만하면 참으려 했는데 너무 심하게, 그리고 집요하게 머리 가지고 놀리더군요.

그러나 제 고등학교 친구들은 물에 젖어 머리 속이 훤한 머리를 보더라도 말을 않습니다.
간혹, 제 머리를 보는 시선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녀석들의 시선이 웃긴다는 시선이 아닌 안타까운 눈빛을 띠기 때문에 오히려 기분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친구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에. <-- 대학친구는 친구하고 하기엔 좀 머하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발언이지요. ㅡㅡ

저와 같은 상황이 아니면서도 제 상황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부르스 wrote:
> 죠은친구............
> 오늘 친구랑 목욕탕을갔다............나가 대머리인건 그친구두 안다....
> 그러나....없는 머리 감는거 보이기 정말싫타......또 감구나서 M자루 팍 파인
> 젖은 머리두 보이기 실었다...또 윗머리두 별루 읍어서.......쩝
> 원래 그랬듯이...난 맨 나중에 머리감는다.........모자계속쓰구 다녀서
> 그런지 머리가 더빠졌네.....거울보구 고민또고민.................
> 차라리 다 빠지면 미련이라두 읍을텐데........괜히 어설프게 있으니까...
> 관리두 안덴다......쩝 하늘이여...............왜 나에게.....ㅜ.ㅜ
> 가끔 환청이들린다....내 머리가 하는이야기 "나두 맑은 하늘 보구싶구 햇빛두
> 쬐구싶어~~~"
> 쩝 또 옆길루 샛다^^ 암튼 그친구는 내맘을 아는지......내가 머뭇거리니까.
> "나 다했으니까..천천히하구 나와" 하면서 밖으루 나가는게 아닌가............
> 깜박하면 눈물이 나올뻔했다....가끔은 믿구 얄미운 친구지만 20년 우정 어디가겠는가......친구야.......고맙다.....나 반드시 머리고민 않하는 날이 올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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