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현재>
어릴 때부터 미용실 가는 곳마다 가격 2배로 받아야 된다는 소리 듣고 살았던 본인.
커트만 하는데도 40~50분씩 걸렸습니다. 자주 가는 미용실 부원장님이 저만 보면 장난삼아
아이씨~ 손님 머리는 다른 사람 두 배는 걸려요. 요금 두 배는 받아야돼~ 했었죠.
친가/외가 아무도 탈모가 없어 탈모라는 건 남세상 얘기인줄 알았던 그때가 불과 3년 전이라니..
작년 말, 미용실에서 어?? 예전엔 안 이랬는데 M자끼가 보이네요??
하길래 원래 예전부터 이마라인이 불규칙했었고, 나이가 먹어서 이제야 숱이 좀 줄어드나 보다 했는데..
살다살다 탈모에 대해 찾아보고 2달간 예의주시해보니
M자형 탈모가 확실한 것같아 병원가서 피나스테리드(피로이드) 처방.
약 먹고나서 M자 가속화. 옆 머리까지 신나게 털리는 현재입니다.
피나스테리드 먹고 늘어난 건 머리카락 대신 엄청난 양의 다리털뿐.
허벅지에 털 하나 없었는데 허벅지 전체에 털이 나더니 음모 라인과 접선했습니다.
완전 하반신 고릴라 됐어요.
그저 약 먹기 전으로만 돌아갈 수 있다면..
약만 안 먹었어도 이정돈 아니었을텐데 하는 슬픔만이 가득찬 요즘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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