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나서 미친듯이 생겨난 체모>
약 먹기 전에는 두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던 현상들.
머리 감을 때마다 손가락에 엉켜 나오는 거미줄같이 얇디 얇은 연모화된 머리카락.
이게 내 머리에서 빠진게 맞나 싶을 정도로 용수철마냥 꾸불꾸불한 머리카락도 종종 보입니다.
무엇보다 피나스테리드 먹고나서 한 달 뒤, 엄청난 체모 변화를 체감하고..
허벅지에 털 하나 없다가 허벅지 전체에 털. 거기서 그치지않고 무릎과 엉덩이까지 퍼져나감.
항문 근처에도 털이 그렇게 있는 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뭔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습니다.
겨드랑이털도 영역이 미친듯이 확장되더니 조만간 팔꿈치까지 퍼져나갈 기세고..
배렛나루는 배꼽 아래에 살짝 있었는데 배꼽 위까지 자라기 시작.
팔뚝이나 등을 포함한 몸 전체에 있는 솜털들은 약 먹기 전보다 2배는 길어진 것 같고.
괜히 M자 조금 파였다고 지레 겁먹고 약먹었다가 부작용으로 체모만 미친듯이 늘고~
하루에 100개는 기본, 200개 이상까지 빠지는 머리카락.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들긴 했으나,
아직까지 오른쪽 M자 깊게 파인 거 말고는 큰 변화는 없어보이는게 그나마 다행인데
언제까지 내 머리가 버텨줄지, 이 현상은 얼마나 계속될지 생각하면 아주 미치겠습니다.
부작용 호소했지만 쉐딩이다~ 빠지고 더 난다~ 1년은 먹어봐야 안다, 6개월은 먹어봐라~
의사한테도 머리만 더 빠지고 체모만 미친듯이 늘어났다고 보여줬지만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먹어라~
하도 의심돼서 검색해보니 저와 같이 과거부터 부작용 겪는 분들이 한 둘이 아니었고..
7개월 먹고나서 현재 2주 끊은 상태인데 되돌릴 수 없는 부작용만 남은.. ㅜㅜ
변화를 직감했을 때, 내가 스스로 판단하고 더 빨리 중단했더라면..
약 먹을 때는 예전처럼 돌아갔으면 좋겠다~ 했는데 지금은 아~ 약 먹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약 먹고 미친듯이 증가한 허벅지털 사진 올려봅니다.
옛날에 다리 찍은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정말 말도 안 된다 생각할 정도인데..
다리 찍을 일이 없어서 옛날 사진이 없네요. 진짜 약 먹기 전에 무릎이랑 허벅지에 털 하나 없었는데 와~
부작용 겪으면서도 피나스테리드 믿고 계속 복용하다가 저처럼 대머리 오랑우탄 되지마세요.
M자로 약 먹으시는 분들, 체모 증가하는지 경계하세요.
M자 라인도 효과가 있는지 계속 살피세요.
약 먹고 아무런 효과가 없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저처럼 계속 먹다가 부작용 겪게 되면 끝입니다.
정말 모 아니면 도인 약입니다.
다시 한번 M자로 경구약 드시려고 하거나, 현재 드신지 얼마 안 된 회원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체모를 경계하세요. M자 라인을 경계하세요. 빠지는 양을 경계하세요.
M자는 대부분 쉐딩이 없습니다. 한 번 연모화되면 영구 탈모로 이어집니다.
약 먹고 M자 쫙 빠졌다가 다시 나는, '진짜 쉐딩'은 백 명에 한 명도 안 될 겁니다.
약 먹고나서 체모가 증가하고 M자 탈락이 빨라졌다면 이미 벼랑 끝입니다.
더 나아가면 저처럼 추락합니다 ㅜㅜ 술 한잔 하고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글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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