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코가 좀 비뚤어졌거나 키가 한 2,3센치 작았거나 입술이 두껍다거나 피부가 검다거나 .. 이런 거랑 바꿀 수만 있다면 하고 생각해봅니다
이런 건 성형수술로 고칠수 있는 것이거나 원래 옛날부터 그랬던 거니까 심정이 이렇게 비참하진 않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여름 되면서 위에서 쭈삣쭈삣 머리 숯 없는 사이로 머리카락들이 제멋대로 꼬부라지는 느낌에다가
바람불면 두피가 시원한 느낌.. 갈수록 죽을 맛입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왜 갈수록 머리가 스타일이 안 나오고 이상해지는지 여기 들어오기 전까진 몰랐을 거 같습니다. 완전 빛나리가 될때까지도....
이렇게 화창한 토요일날 여기서 이러구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하지만 누군들 이러고 싶어 이러구 있을까요? 남들은 대체로 모르더군요.. 왜 내가 이러는지..
하도 답답해서 한 친구에겐 그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지만..
하지만 도움되는 건 없고 한순간에 입소문만 퍼져 웃음거리만 되고..
남들은 이핼 못하니까..
매일 술이 낙이네요..
회사 끝나구 집에 오면 술 먹구 자구..(아침엔 더 죽을 맛이지만) 지금은 벌건 대낮에 혼자 술 먹구 있습니다.
술 먹으면서 옛날 생각이나 하구..
전 지금 이십대 후반이지만 아직도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아니 썼었죠. 요즘은 자포자기지만..
머리가 이런데 무슨 옷을 산들 어울리겠으며 무슨 차를 타구 다닌들 폼이 나겠습니까?
정말 죽고 싶은데.. 머리 때매 죽는다면 그것도 또 뉴스거리가 되지 않을까요?
정말 우스운 뉴스 있죠? 해외토픽이나 그런거..
요즘은 흰머리까지 나더군요.. 정말 모든 악조건은 ..
곱슬머리+대머리+흰머리= -_-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머리 유전자가 특이하면 그 외의 다른 유전자 중에도 특이한 뭔가가 있진 않을까요? 혹시.. 그런 걸로라도 위로를 해보려 하지만..
일단 제가 보기에도 대머리들은... 뭘해두 멋있겐 안 보이니..
요즘은 동병상련의 느낌때문에 웃기진 않지만..
정말 콤프ㅜㄹ렉스 중에 이런 콤플렉스두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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