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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를 애인으로 둔 여인에 안타까운 마음

  • 25년 전

  • 1,827
0
우리는 만난지 2년되었구요
오빠는 27살 저는 20살이예요.
제가 고3때 독서실에서 경찰셤준비하는 오빠를 만났어요.
나는 오빠가 나를 꼬셨다하고 오빠는 제가 오빠를 하도
쫓아다녀서 사귀게 됬다고 예기를 하죠^^
오빠는 25살에 셤합격했어요. 남부럴것이 없었겠죠?
저두 그런 남자친구둔게 넘 자랑스러웠어요
그러고는 경찰들어가서 언제부터인지 머리가 자꾸 빠진다고
고민을 계속하더라구요.첨엔 나는 봐도 잘 모르겠어서 별걱정
안하고 저는 걱정을 덜 시킬려고 괜찮다고 걱정하면 더 빠지니까
걱정하지말라고만 했죠. 근데 만나면 만날때마다 머리숱이 주는걸
느끼겠고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전 내색한번 안했어요.
오빠가 머리숱없지?없지? 물어봐도 많다고...그러면서 애써
태연한척했죠. 멋있다고그러면서^^
길거리에 그런 사람지나가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게 오빠도 나중에
저렇게 되는건가 ..첨엔 혼란스러웠지만 금방 깨달았죠. 내가 머 오빠
머리숱보고 사귄것도 아니고 오빠니까 오빠라는 사람을 사랑하는거지
머리카락이 좀 빠진다고 내가 흔들렸다는게 너무 부끄럽고 죄책감같은게
드는거예요.오빠한테 넘 미안하면서..
우리 오빠도 프로스칸가 그거 먹고 있는데요.제가 보기에도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것 같애요. 그래서 또 얼마동안 걱정없이 지냈는데
몇일전에 오빠가 그러더라구요 약먹어도 효과없는거 같다면서 머리빠진다고
또 걱정을 하는거예요.나는 걱정안하고 신경안쓰는게 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빠가 계속 걱정하니까 속상하고 짜증이 나는거예요.
얼마나 속상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모든일에 자신없어하고 사람들
많은데 기피하는게 넘 속상하고...
내가 오빠를 더 이해해야 하는걸까요?
여자들이 대머리를 싫어한다고 그런여자 사귈것도 없다느니 골빈여자라느니
그런 소리들 하지마세요. 만약에 여자친구가 대머리였으면 정말 하나도 꺼리낌
없이 그 여자를 만날수 있을꺼 같으세요?
그것때문에 떠난다면 그여자는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안했기 때문이지만
여기 글남기시는 분들곁에 계시는 여자분들은 자기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만큼
아픔이 있어요. 그 고통을 견디기 힘든 여자들은 떠나겠지만
저는 그런 우리 오빠 고통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오빠는 이런 제맘을 몰라주고 싸우다가도 머리때문에 그러면 가라그러고
머리숱 많은 남자만나라고 그러고...다른게 안 맞아서 깨질래도 오빠는 오빠머리때문에 깨졌다고 생각하면 정말 큰 상처가 되겠죠? 그것때문에 감히 깨지지도 못하겠어요.
그리고 오빠랑 숨기는 이야기없이 모든일을 오빠에게 다 이야기 하지만 그부분에서는 말하기 전에 한번다시 생각하게 되요.
혹시 상처받을까봐...
대애모를 만들어야겠어요. 대머리 애인들의 모임..
누가 이런 나의 맘을 알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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