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지인중에 탈모 심하게 오신 분이 있어서 제 머리도 만져보니까 정수리가 예전보다 좀 훤한 것 같고 원래 M자 이마인데 뭔가 더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여기저기서 탈모와 탈모약 정보 알아본 뒤 동네 피부과 겸 비뇨기과를 갔어요.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의사선생님께서 나이도 꽤 많으시고 그냥 슥 보더니 걱정할 필요 없겠다고 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의심이 가더라고요. 저는 구석구석 보면서 알려줄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혹시 죄송한데 유로스칸 처방 가능하냐니까 해준다고 하시더라고요. 3달분(쪼개서 탈모용으로 쓰면 거의 1년이죠) 처방을 부탁드렸는데 한달까지만 된다면서 그렇게 해주시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세달치 처방받아오고 그러던데.. 아무튼 처방은 받고 병원 한 군데만 가보려고 친구랑 교대역에서 만나는 김에 강남 두피 전문 피부과 여러군데 전화하는데 다 꽉차서 당일 예약은 안되더라고요. 진료받기가 이렇게 힘든지 첨 알았습니다. 그래서 두피전문은 아니지만 홈페이지 봤을 때 탈모도 꼼꼼히 봐줄것같은 곳에 전화해보니 진료는 예약안해도 된다해서 가서 진료 받았는데 탈모는 아니고 탈모가 아닌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받았네요. 처방전 받은게 있어서 이 약 먹으면 예방차원에서 괜찮을까요? 하니까 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사다놓고 나중에 먹을까 싶기도 했는데 일단 그냥 왔네요. 참 다행이긴 한데 이번 기회에 짧은 시간인데도 탈모에 대한 공부를 엄청 한 것 같아요. 이제 나이가 27살인데 예전엔 거의 가마가 안 보일만큼 숱이 빽빽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가마 자리가 훤하니 잘보이거든요.. 친가외가 탈모 있으신 분은 없어서 그건 정말 다행이긴한데 제가 스트레스를 잘 받는타입이라 세번 정도 원형탈모 경험이 있거든요 다 한달안에 나았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낌새가 보이면 정말 초기대응 잘해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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