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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결혼 성공사레

  • 25년 전

  • 3,748
0
동 감 wrote:
> 이 싸이트에서 매일 글을 읽으면 정말 가슴이 메어질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 중 가장 많은 고민중의 하나가 (머리나는 것을 제외하고)결혼과 직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 직장은 정 않되면 가발을 쓰고 다니면 된다고 하지만 결혼은 어떻게 하죠..? 예전에 (농담삼아)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게 방위와 바퀴벌레라고 하는데... 머리가 없는 저는 그 보다도 밑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 결혼할 나이가 됐지만 결혼할 여자를 생각하는것 조차 가당치 않다는 듭니다. 부모님은 탤런트도 가발을 쓰고 나와 잘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은 결혼할 당시에는 머리가 있지 않았습니까.
>
> 저는 어떻게 해야 하죠....결혼 하신분은 제발 약간의 조언이라도 주십시요. 저는 결국 혼자 살아야 하는 겁니까....
안녕하세요 정말 고민이죠
제 선배는 작년에 결혼했죠
2년전에 선보구....
당시 선배 머리는 옆머리 길러 정수리 덮을려구
하는 단계였어요
물론 난 선배의 고민을 들어주는 입장이었죠
당시 난 말짱했으니까
후후 ......젠장 근데 2년이 지나 지금은 내가 머리숫땜에
고민하구 있네요 후후
하여간 난 선배의 부탁을 못이겨 아는 여자후배를 소개해줬어요
이름 : 김문영
학력 : 초대졸
나이 : 26(선본 당시)
키 : 167
직업 : 한국통신 전산 오퍼레이터(계약직)
특징 : 눈이 왕방울
결점 : 지독한 근시라 약간 두꺼운 안경 착용
학교 다닐땐 총맞은 킹카가 별명이었죠 히히

근데 어느날 결혼 한다더군요
소개해준 난 그 자리에서 쇼크 먹었지만 ....
선배가 문영이한테 그랬다더군요
난 머리숫도 없구 좀 있으면 형들처럼 대머리가 된다
그래두 나와 결혼 해줄수 있겠느냐...뭐 이런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나봐요
그녀 왈
오빠 .. 나두 머리 밀을까?....^^
이보다 더 행복한 프로포즈 대답이 있을까요 후후
작년 3월에 결혼 해서 다음달이면 2세가 태어 난답니다
후에 내가 나중에 문영이에게(지금은 형수) 물었죠
어떻게 된거야
뭐가요
나 소개하면서 너한테 욕먹을 까 고민했는데
글쎄 오빠는 여자 외모 중시하지
글쎄 남자는 대게는 그렇지 않나....
그건 편견이에요 세상여자모두가 외모만 보구 살지는 않아요
오빠두 아마 그런 편견에서 나한테 미안해 하는걸꺼에요
남현오빠는(선배이름) 참 편안해요
첨 오빠가 소개해줬을때 대머리구나 했거든요 근데
오빠가 그래요
"난 지금 탈모가 진행중이구 우리형제가 다섯인데 네째형빼구
모두 대머리다. 하지만 난 이런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다만 나를 떠날꺼면 오늘 만남이후로 잊혀지자 ......"
난 근데 그말 들으니까 더 좋아지던데....
하여간
인연은 따로 있는거 같아요
행복하게 잘 살구 이제는 제 걱정을 해주는 문영이와 형님에게
감사를 드리죠
모든 여자가 외모만 보는건 아니랍니다
당당하구 자기일 잘하는 남자는 모두 외모에 상관없이
멋져 보일테니까요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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