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글을 읽고 분노한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누구나 어렸을 적에 이담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셨던 것들이 있었을 겁니다. 물론 그 꿈이나 이상이 실현되어서 현실에서 행복을 맛보고 계시는 분들도 있으실 테지만 대다수는 삶에 치여가면서 자신의 꿈과 이상을 상실하고 그 열정마저 희미해져 버리는 현실에 마음아파하며 스스로를 달래며 사는 것이 허다합니다.
제 어릴 적 꿈중 가장 커다란 것중에 하나가 바로 일간지의 사회부 기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사회의 어둡고 가려운 곳을 밝히고 긁어서 이 사회를 더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린 마음에도 세상을 사물을 보는 눈을 편파적이거나 독선적으로 보지 않도록 마음을 쓰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선일보의 글을 읽다가 맨 마지막에 그 기사를 쓴 기자의 이름을 봤습니다. 최 아무개라고 씌여 있더군요. 참으로 한심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의 사회부 기자라는 작자의 양식과 세상을 보는 눈의 편협함이 가히 경이적이더군요. 만약 그런식의 기사가 데스크의 지시로 쓰여졌다면 그건 더욱 더 비참한 일일거구요. 화난 마음에 그 인간한테 멜한통 날리려다가 참고 그냥 여기다 한마디 적습니다.
우리는 머리숱이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당연히 콤플렉스가 많습니다. 심하면 자살 충동까지 느끼죠 젊은 사람들은. 그런 면들이 정신적인 측면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자명하구요. 그렇지만 우리들은 그런 콤플렉스속에서도 세상을 보는 눈을 곧고 바르게 가져가면서 살았으면 좋겟습니다. 진정한 열등함은 그 외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다. 졸필이 길어져서 송구하군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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