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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짤랐네~ 잘했다 아 이뽀... 엉덩이 톡톡톡..(냉무)

  • 25년 전

  • 1,054
0
초원남친 wrote:
> 안녕하세요..
>
> 기분도 상쾌한 머리깍는날..이었는데 옛날에는..
>
> 오늘은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같더군요..제가..
>
> 머리 심하게 빠지고 처음으로 이발하러 갔어요..
>
> 한 두달 사이에 머리가 심하게 빠져서..ㅠㅠ
>
> 모자쓰고 갔죠..아저씨랑 면도하고 안마하는 아줌마하고 둘이있데요..
>
> 너무 머리가 많이 길어서..그냥 시원하게 짤라달라고 햇어요..
>
> 아줌마도 아저씨도..머리 한번 쓰윽 보더군요..ㅠㅠ
>
> 머리 다 깍고 감겨줄려고 하길래..제가 감는다고 했어요..요새 머리가 많이 빠진다고..얼마나 어색하던지..
>
> 머리 감고 말리면서..조심스럽게 닦고 빗질하니깐..뒤에서 아저씨가
> 그렇게 조심스럽게 한다고 머리 안빠지냐면서 웃더군요..ㅠㅠ
>
> 왜 참견하고 x랄인지..^^;
>
> 아저씨도 머리가 좀 없던데..자기는 그럴수록 빗질도 더 쎄게하고 어쩌고..빠질머리는 어차피 빠진다는둥..자기는 그런거 신경안쓴다는둥..
>
> 그러자..옆에 있던 아줌마가..나이가 잇는데 총각입장에선 많이 조심스럽겠지라고 하더군요..
>
> 내가 한 40만 됐어도..머리 고민을 왜 하겠어요..
>
> 쩝.. 막상 머리가 많이 빠지니깐..이발소 가는게 쪽팔리고 그러진 않는데..괜히 자격지심인지..불편하고 어색하더군요..얼굴도 동안이라 더 이상하게 느껴지고..
>
> 집에서는 머리 고민한다고 정신병자 취급하고..지금 공부한다고 형집에 잇는데..얹혀살기가 영 불편하네요..
>
> 공부나 다 하고 취직이나 하고나서..머리가 다 빠지던지..하지..
>
> 아무도 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요..가족도..
>
> 그래도..여자친구가 많이 이해해주고..위로해줘서..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
> 얼마전에 목욕탕엘 갔는데..목욕다하고..거울앞에서 머리 오만 신경 다 써가면서 말리는데..
>
> 옆에 기형적으로^^ 머리숱많은 할아버지한분이 머리 한번 툭툭털고 가더군요..^^; 어찌나 비참한 기분이 들던지..흑
>
> 그나마 머리 짧게 깍으니깐..시원하고 머리에 신경이 덜가는군요..
>
> 에고...그냥 넋두리 한번 늘어놓앗습니다..
>
> 님들 모두 무더운 여름 잘보내시고..힘내세요..
>
> 이만 횡설수설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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