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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ㅠ.ㅠ 너무 즐거워요 ^^;;;

  • 25년 전

  • 976
0
남몰래 해 온 탈모 고민 2년여.........
허허....... 오늘 정말 머리 얘기로 처음으로 웃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스물둘의 대학생->휴학생->백수 신분이옵니다.
성별은 남자이구요..
대학교 1학년 때 탈색을 처음 했지요..
그리고 7개월에 걸쳐 무지개에 등장하는 대표색은 다 해 봤을 정도로
머리를 가지고 갖은 고문을 다 했습니다~!! ㅠ.ㅠ
당시에는 머리숱 같은 건 생각도 안 해 볼 정도로 다른 세상 얘기였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저 같은 경우는 머리 색을 예쁘게 나오게 하기 위해 매번 컬러코팅을
할 때마다 머리 속까지 아주 따끔따끔해서 개미가 뜯어 먹는 것 같은
고통을 느끼게 하는 탈색 약을 최소 세 번에서 다섯 번씩 썼죠..
(지금 생각하면 제가 아주 미친 놈입니다 ㅠ.ㅠ)
그리고 199년 7월 3일 염색 생활 7개월 만에 1센치 길이로 머리를
밀어버렸을 때 허걱!!!!!!!!!!!! 놀라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개를 숙여보니 가운뎃 머리가 송두리째 뽑혀 나간 것이었습니다..
기가 막혀서 원인을 생각해 봤더니 바로 범인이 잡히더란 말입니다.
잘 세어보니 그 때까지 탈색 횟수가 5차례 정도해서.. 열아홉번이더군요..
그러니 머리가 안 빠질 수 있을까..
5월 중순부터 그 올칼라 헤어를 빗을 때마다 빗에 걸려서
드득드득 뽑히는 것을
어릴 때 '구우일모'라는 사자성어를 들었을 때 아홉마리 양털인가
소털인가 사이에서 털 하나 찾기 보다 어렵다는 것을 착각하고
머리털은 소 아홉마리의 털만큼이나 많은가보다~~~~~~^^;; 하고
시원스럽게 뽑아감서 빗질을 했죠....
(--;; 정말 난 미친 거였어~~~~~~~!!!)
6월에는 머리를 감기조차 힘들더군요..
샴푸를 하고 헤집다 보면 머리끼리 엉켜서요..
참고로 당시 저는 매일 스프레이를 뿌리고 살았었습니다.
나중에 살펴보니 머리카락 들이 서로 녹아서 끄트머리가 엉켜
붙는 증상이 보이더라구요..
하여튼 모발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컬러가 에뻐도 멋이 없어
보이길래 그렇게 머리를 빡~~~~~~~~ 깎아 버렸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밥 먹을 때 국 삼키려고 고개를 숙이면 머리 휑한데가
짧은 머리 속에서도 확연히 앞사람 눈에 띄여 버리게 되는 거죠..
ㅠ.ㅠ
정말 죽을 맛입디다요..
그 후로 오늘까지 어언 2년여.......
머리 빠진다고 나무 빗으로 두드리라고 충고 해 준 거 외에는
대머리 되겠다고 맨날 약올려서 스트레스로 머리 더 빠지게 하는
막내 누나 외에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제 탈모에 주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비결은.. 제 키가 190이기 때문에 제가 속알머리를 숨기고 싶은
상대와 함께 있을 경우에는(특히 여자^^;;) 절대 어디에 먼저 앉는
다거나.. 그녀에게 제 머리속을 볼 기회를 안 주는 거지요........
쩝.. 그런데.. 이제는 한계가 찾아왔습니다..
더는 숨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수리라고요? 하여튼 그 가운뎃 머리 이빠이 빠진 부분에서부터
정확히 세로줄로 길이 생겨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세롯길 양 옆으로는 조금씩 갓길도 생겼구요 ㅡ.ㅜ
도저히 올빽으로만 커버할 수 없는 단곕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제 탈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번째 의심 상대는 주저할 거 없이 19번의 탈색과 무식하게
머리뽑아가며 해대던 빗질에 의해 희생된 수 천 가닥의 머리카락의
부재 현상일테고..
두번째 의심 상대가 있슴다..
머리 뒷부분에 자꾸 여드름같은 고름 물질이 몇 년 전부턴가
생겼던 것이지요...
뒷 머리에 그게 나면 얼마나 지저분 한지 아시나요?
재수 때 였던가 대학 때부터 그런 것 같은데...
(그게 이제는 탈색 이후에 생긴 거였는지 아닌지도 헷갈려요 ㅠ.ㅜ)
여드름은 고교졸업 이후 같이 졸업했는데 갑자기 뒷통수 속에
그런게 생겨서 가끔 몰래 몰래 짜주면 누런 고름이 나오고..
피도 나오고.. 안 익은 놈은 눈물 나게 아프기만하고...
근데 여러분들이 올리신 글을 보니,
대머리는 피부과에 가야하는 것이었더군요..
그리고 저 같이 무슨 염증이 대머리를 유발하는 거라던 말씀도
있었구...
너무 궁금해서요!!!!!!!!!!!!!!!!!!!!!!!!
외출을 앞두고 이 빗 저 빗 바꿔가면서..
가늘어지고 푸석해질대로 푸석해진.. 숱이 모조리 증발해 버린
모양 안 나는 머리통을 앞에 두고 가뜩이나 얼굴도 못 생긴게
이러냐!!!!!!!!!!! 하고 절규하다 못해 엠파스에서 이 곳을 뒤져온
판입니다.. ㅠ.ㅠ
정말 미치겠어요.. 흑흑..
게다가 저 스트레스도 많이 받거든요..
상황이 별로 금전적으로나, 뭐로도 썩 좋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자취생이라서 영양 보충도 나쁘답니다.
흑흑.. 제가 써 놓고 봐도 해결책이 안 보이는군요..
마지막으로 본인의 탈모에 대한 자가진단 몇 가지
1. 염색(탈색) 후유증을 톡톡히 보는구나....ㅠ.ㅠ
2. 뒤통수에 몇 년째 나는 이상한 고름덩어리(작고 때론 큰
여드름덩어리)
3. 탈모를 인식하기 전까지는 하루에 한 번 많게는 두 번씩
머리에 짜낸 샴푸를 이빠이 비벼서 머리를 감아대던
알고보니 최악의 샴푸 방법.
4. 그러고보니 깨끗한 성격도 아니어서 샴푸를 아주 깨끗이는~
안 개워 냈던 더러운 습관..
5. 스트레스!!!!
6. 영양부족...
자.... 이제,
어디 얘기도 못 하겠고, 그 답답함앞에 스트레스밖에 받지 못하고
있던 제게 2년 만에 처음으로 그 해학적 동변상련 소외일기로 웃음을
한 때 나마 안겨주신 선배님들이여... 해결책을 좀 제시해 주시렵니까?
흑흑..
정말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세상에 이런 고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하면서 늘 거울 앞에서 울컥울컥 치밀어 오는 분을 안으로 삭이며
머리가 빨개지게 고민하던 마음이 많이 가라 앉더라구요~~
앞으로는 밤잠 안자고 컴퓨터만 하는 악습도 고칠께요..
하루에 한 끼만 먹는 백수 자취생활도 청산하기 위해 노력할께요..
염색.... 죽어도 안 할꺼에요 다시는..
어느 한 부분 나보다 모자른 사람들 비웃는 일도 없을꺼구요!!
(이 점이 정말 가장 그래도 다행스럽더군요..
탈모 고민이 본격화 되던 순간부터.. 더 이상 남의 약점이나
흠 잡는 생각 안 하게 되었습니다.. 이 똥줄타는 기분에
부채질 하는 건 정말 나쁜 일 같더군요..)
모발의 정상화를 위해선 여러 선후배동기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각고의 노력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어떻게 해 볼까요?
제 생각에 저는 아직 중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에 와서야 머리를 기르고 있는 중이라서 점점 더 빠지는 것 같아서 오늘 머리를 깎으러 가서는 확 몽땅 밀어버릴까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저 정말 이 만큼 길러본게 태어나서 첨이라 무지 아쉽습니다.. ㅠ.ㅠ
근데 미용사 누나 앞에 이 속알머리 들이밀고 앉는게 너무 쪽팔립니다... ㅠ.ㅠ
맨날 미역국만 먹고도 살 자신 있구요,
몸에 안 좋다면 고기도 안 먹을 수 있으니까요......ㅜ.ㅡ
제발 제게 탈모를 발모로~ 바꾸는 걸 좀 도와 주실 수 없을까요?
단, 저는 약은 바르거나 먹지 않으려 합니다.
식이요법과 바른 생활 습관 정립, 스트레스 오는 순간 머리 생각하고
싹~~ 웃어버리기.. 등등으로만 어떻게 싸워보고 싶은데..
우선 피부과에 가 보는 게 최고인걸까요?
제 메일 주소는
juliusnamcaesar@hanmail.net
입니다.
나름대로 재밌고^^;; 착한? 동시에 괜찮은--;; 놈입니다.
제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 주시겠어요?
그럼 저도 나름대로 님의 동지이자 벗이 되어 드릴께요^^
저는 장르를 불문하고 세계 각국의.. 음악에 관심있는 백수거든요..
만화도 많이 보며 나름대로의 추천 목록도 늘 가지고 있는...
그러니깐, 제 고민을 외면하시려다가도,
혹시 좋은 음악과 만화책의 세계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한 번 도와 줘보지~~ 싶으신 분들은 부디 발길을 돌려주세요......
그 외에도 짜식..
다 필요없다.
내가 도와주지~~
하고 외쳐주실 맘 좋은 선배님들의 관심의 손길을
간곡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오늘 밤 다시 이 즐겨찾기 될 싸이트
이 게시판에 들러보겠습니다....... ㅠ.ㅠ
부디........ 저를 도와주십시오..
무지로 인해 더욱 가속화시켰던 자신들의 과거 탈모가
더는 다른 인간에게까지 전염되지 않길 바라시는 많은
아름다운 선배 탈모인들을 기다릴께요...
그럼 오늘 정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참~!!!
덧붙여 하나..
전 머리가 많이 빠지는 부분쪽 두피가 약간 빨간 것 같습니다..
이게 탈모와 관련이 있을까요?
가끔 예민하게 감지해 보면.. 탈모가 진행되는 쪽이
약간 화끈하게 다른 부위보다 따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혹시 피부과를 추천하실 생각이시라면..
봉천3동 서울대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어디
피부과가 괜찮은지도 추천해 주시면........
진료비거 얼마쯤 되는지와 함께^^;;
정말......... 이 은혜 평생 거울을 볼 때마다
잊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며..
이 긴 괴수의 절규를 맺을 까 하옵니다 ㅠ.ㅠ
탈모 동지 여러분........
행복하십시오!!
세상은.. 잘난 척, 있는 척 발버둥 치며 사는
여러가지 컴플렉스를 가진 인간군상들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너무 측은하고.. 한편 내 일이지만 재밌는 것 같습니다.
하핫~~~ 뭐....... 정 안 되면
빨리 받아들여야겠죠~?
난 대 머 리 다 ~ ~ ~ 하하하~~~
^^
oh~ happ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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