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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빠지는 머리.

  • 25년 전

  • 1,011
0
정말 가끔씩 나 자신이 싫어질때도 있다. 그리고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럽기도 하고... 친구들은 머리에 무스 바르고 온갖 멋을 다내지만 난 이게 뭔가 ?
그런거 바르면 더욱더 머리에 숱 없는 건 표시가 나니 말이다.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정말 머리 숱이 많아서 고민하는 그런 사람으로 꼭 태어나야지. 아마 여러분도 나의 이 기분을 알리라 믿는다.
머리 없는게 무슨 죈가? 하지만 이 사회가 머리 없는 사람을 혐오스럽게 생각하니 그게 문제지... 하루하룰 빠지는 나의 머리를 보면서 그만큼 나의 마음도 서서히 빠져 들어간다.
괜히 남 앞에 나서기도 두렵고, 아마 내가 나이가 40~50만 되어도 그렇게 심하지는 않을텐데..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도 두렵다.
앞으로 어떡하면 좋단말인가? 다음에 2세가 나와서 나와 같은 전철은 밟지 말아야 할텐데.

지금 나의 작은 소망이 있다면 하루 빨리 대머리 치료제가 나와서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웃으면 즐겁게 지내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머리 빠지는게 무슨 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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