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3개월째 다니던 병원을 때려치고 다른 병원에 갔지요....이번에도 지난번처럼 '지루성피부염은 대머리 안된다..', '프로페시아는 처방해 줄 수 없다' '일단 이 약이나 열심히 발라라' 모 이런 얘기 하면 당장 뻑큐나 멕여주고 나올 결심을 하고 말이죠.....
(지난번 병원에서 지루성피부염이라고 해서 3개월동안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는데, 머리는 갈수록 빠지고 그래도 의사는 똑같은 얘기만 하더군요...)
새로간 병원의사는 일단 돋보기로 찬찬히 보더니,
"대머리가 진행중 이군요..."
탈모도 아니고 대머리라고 하더군요....뭔가 괜찮은 처방이 있겠다 싶었는데 끝내 프로페시아는 처방을 안해주고 지난번과는 다른 약 몇가지를 처방해 주더군요....그래서 "나도 알아볼 만큼 알아보고 왔다. 프로페시아 처방은 안되느냐"고 물어봤죠....
그러니까, "일단 머리가 가려우니 이 약을 먼저 바르고 그 다음에 처방해 준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물약과 연고, 그리고 먹는 약 몇개를 받아왔는데, 그리고 비누도 하나 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 비누나 쓰라고 해서, 제가 그러지 말고 좋은 비누 있음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이 비누를 주더군요....모 굳이 팔아먹으려 한다거나 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중에 프로페시아를 처방해 준다고 하니 희망이 생기네여.....
제가 너무 순진한건지 모르지만, 일단은 믿어보고 치료를 받아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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