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이 wrote:
> 안녕하세요.
> 저의 이야기를 몇자 적을까 합니다.
>
> 저는 대학교 2학년까지는..또래의 아이들과 같은 학생이었습니다.
> 그냥..인물 덩치 좋은..킹카에 속한 편이었습니다.
>
> 2학년 겨울방학때 교통 사고로..왼쪽 다리 무릎 밑으로
> 의족을 하게 되었습니다.
>
> 막상 장애인이 되니까..가장 먼저 생각 나는건 자살이더군요.
> 하지만 자살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 한 1년간을 집안에서 페인처럼 숨어 지냈습니다.
> 세상에서 날 보는 시선, 생각, 편견들을 이겨낼 자신이 없었습니다.
>
> 1년이 지나니까..억울하다는 생각과..사회에 나가고 싶은 생각들이
> 날 달라지게 하였습니다.
>
> 저의 전공은 컴퓨터 공학이었습니다. 학교에 복학해서 열심히
> 공부하였습니다. 그냥 학교 집에서만 공부만 하였습니다.
> 막상 학교에 복학하니 내가 생각했던거 하고는..많이 다르더군요.
> 세상이 그리 쉬운건 아니지만..장애인에 대한 따듯함을 곳곳에서
> 많이 느겼습니다.
>
> 예쁘고 착한 여자들도 주위에 많이 생기고..좋은 친구들이
> 많아졌습니다.
>
> 학교 졸업후 증권회사 개발실에 취업하였습니다.
> 어느정도 안정을 찾으니까..결혼이 하고 싶었습니다.
> 여자들은 저의 의족을 별로 신경 쓰는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
> 근데..어느 순간 부터 급속도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 결국엔 흔하게 말하는 대머리가 되었습니다.
>
> 회사는 그만두고..다시 집안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 사회에서의 저를 처다보는 시선, 편견, 생각들을 도저희
> 감당할수 없었습니다.
>
> 집안에서의 생활.....장애인이 되었을 때보다 더 슬펐고..
> 혼자가 되니 너무 슬펐습니다.
> 장애인이 되었을때는 자살은 생각했어도...
> 시도는 한번도 안 했었습니다. 지금은 두번의 자살기도 실패...
> 2년의 세월이 흐르고..이 대다모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
> 대다모사이트에서 얻은 정보..저에게 한가닥 희망을 주더군요.
> 막상..약을 구하로 약국, 병원도 다녀보고 글도 열심히 읽고..
> 그런데 너무 힘든니다.
> 마음적으로나 육체적.. 사회...모든게 절...너무..힘들게 하네요..
> 이대로...포기하고 싶습니다.
>
> 그냥..옛날의 장애인 시절이 그리울 뿐입니다.
> 여러분들은 저처럼 좌절하지 말고..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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