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창모임 ◈
오랜만에 동창 모임에 갔어요.. 여자친구도 생기고 해서
소개시켜줄겸 (솔직히자랑하고싶어서~) 대학로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여친은 못데리고 나갔어요..
오랜만에 보는 친구라 방가웠고 내심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증모제로 가리긴 했지만 넓은 이마로 인해 또 한번 시선을 모을까
조마조마했죠.. 옛날 좋아할뻔했던 지금은 결혼해서 애가 있지만
그애가 저보고 옛날하고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안심했죠...
근데 앞에있던 친구넘이 넓어진 이마는 안보이냐구.. 여기까지만
말하면 참으로 안심일텐데 다행이도 대머리돼겠다는 말은 안하더
군요..
친구중에 만나고 싶어지는 친구와 만나고 싶지 않은 친구들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분류를 하게 돼더라구요.. 누군가 절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탈모로 걱정하고 있는 저로선 그 수가
좀 많아진것 같네요... 탈모땜에 친구까지 져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짖굿게 구는 친구도 본심에서 하는 말이 아닌 걱정해
서 하는 말이구나 라고 넘어가면 좋은데 어디 그게 쉽나요..
암튼 오랜만에 만나 밤새 놀며 애기하고 했던 순간이 넘 좋은것
같아요.. 그런 좋은 만남 10년후에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ㅅㅅㅋ-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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