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유전성 탈모로 지금은 탈부착식 가발을 사용하는데 남아있는 머리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탈부착식은 옆머리와 뒷머리에 클립으로 고정 시키는 건데 만약 저희 아버지처럼 옆과 뒤도 머리숱이 적어지면 클립으로 고정도 못 시키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은 옆머리와 뒷머리는 숱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프로페시아나 프로스카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봤는데 결정을 내리기가 힘이 드네요.
저희 아버지와 가장 친한 친구분이 방배동에서 약국을 하시는데 제가 전화를 해서 그 약좀 구해달라고 했죠.
근데..
한마디로 그냥 살라는군요.
아직 애도 낳지 않은 새신랑이 그런 약 먹고 부작용 생기면 어떻게 하냐는 거죠.
태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무엇보다 본인에게도 부작용의 위험이 항상 있으니까요..
그러나 머리 빠지는 사람이 뭐 부작용 걱정 하나요?
그건 남들의 얘기겠거니 하고 자기 머리 많아지는 즐거운 상상만 할 뿐이죠..
다른 약은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효과도 없는데 먹고 발라봐야 돈만 아깝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희 아버지 친구분 말씀대로 정말 부작용을 걱정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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