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탈모로 고민하고 있읍니다. 아직 애인도 없읍니다.
어쩌다 보니 고민만하다가 머리는 마니 사라져버려서
회사에서도 가끔 제 머리 가지고 놀립니다.
그냥 웃어 넘기고 대꾸 안합니다..이젠 어느정도 면역이 생겨서
그런거에는 약간 무덤덤하지만...가끔 길을 가다가..왜 나만..이럴까..
라고 생각하다가 치밀어오르는 욕지기가 나오기도 합니다..물론 저만 대머린 아니지만...
어제 부모님 등살에 선 보러 나갔읍니다..가발이라도 쓸까 해볼가 하다가
돈도 마니 들어서 포기하고 예정된 장소로 나갔읍니다..
나온 아가씨도 나이가 어느정도 꽉 찼읍니다.- 전 31살 노총각입니다
첫 인사 나누고 왠지 제 눈을 피하더군요..아마 제 머리를 보기가 민망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건지...이야기하고 저녁도 가치 먹고 교외로 드라이브하러 갔읍니다..
4시간 정도 같이 이야기하는동안 일부러 시선은 다른곳을 두고 이야기하더군요..아마 제가 맘에 안들었나봅니다.중간에 이런얘기 하더군요..
제 나이가 정말 31살이냐고..그냥 웃으면서 그렇다고 말했읍니다.
제가 나이보단 좀 더 들어보인다고..
그녀를 집에다 데려다 주고나서..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에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물었읍니다..전 그녀가 맘에 들었거든요..사실은..어덯게든 잘해볼려고 노력할려고..아침 전화에서 그녀가 바쁘다고 나중에 전화한다고 하더군요...
아직 전화가 없내요..아마 안오겠지요...마음속으로 제 자신과 내기했읍니다.
그녀에게서 전화가 오면 운명의 신에게 1억원을 빚지겠다고..
그냥 맘이 그렇고 그래서 몇자 끄적입니다..
모 매일 이렇게 기분 나쁜 날만 있는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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