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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년 전

  • 1,023
0
미국에 한국의 사랑의 스튜디오와 비슷한 프로그램인 blind date라는것이 있습니다. 남자 여자둘이서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 데이트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나중에 서로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프로그램인데 단순해도 장면장면씩 나오는 멘트가 재미있어 즐겨보는 프로그램중하나입니다. 그런데 오늘 미국에 있는 더스틴이라는 우리동지가 나왔습니다. 나이:27(제나이랑 같습니다.) 직업: 라디오디제이 그리고 상대방인 여자는 스페니쉬인지 흑인인지 좀 혼동이 되는 어쩌면 혼혈인듯한 여자가 나왔더군요. 첫만남을 가지지전에 갖는 자기소개에서 대뜸 I love sex and I want to enjoy it as much as I want in anywhere and in anytime (섹스가 좋고 어디 어느때라도 맘껏 즐기고 싶다는말)이라고 하더군요.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흥미를 갖고 봤죠. 근데 더스틴이라는 친구가 모자(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나오는걸 보더니 대뜸 눈살을 찌푸리더군요.(엠자머리 윗머리가 적고 뒤로 길렀습니다.)그리고 데이트와중에서 더스틴이란 친구보고 무슨 텔레비젼에 나오는 슈퍼히어로냐며 (외국영화의 스파이더맨처럼 가면쓰고 나오는것을 모자쓴것에 빗대어 말한것) 인상팍쓰고 놀리더군요. 순진한 더스틴이란 친구 좋다 나쁘다란 말없이 씩 웃더니 여자데리고 기타파는곳에 데리고 가서 거기서 기타를 들려주더군요. 그랬더니 거기서도 음악듣는것보다 모자속에 있는 머리가 보고 싶다며 또 놀리더군요.(나중엔 결국 보여주더군요.) 가슴아팠습니다. 결국 나중에 여자 하는말 남자가 대범치않고 숫기가 없고 따분하다며 다신 만나기 싫다고 말하고(남자가 없는 상태에서 텔레비젼에 나와서 하는말로) 남자도 이런 모욕은 처음이라며 자기를 메쓰껍게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에서 모욕을 느꼈다며 never ever란 표현을 써가며 다신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결론입니다. 그걸보고 첫째 그냥 기분이 찝찝했습니다. 외국여자도 같구나(개인적으로 전 여기서 만난적은 없습니다만..)해서....

둘째 탈모가 과연 문둥병이란것과 비교될만큼 다른이(특히 여자에게)에게 혐오를 주는것인가? 라고 생각했고.....

세째 이놈의 빌어먹을 약은 언제 나오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길어야 100년도 못사는 인생 언제까지나 이런걸로 신경을 써야하나 벌써 내인생의 1/3을 이런걸로 허비했구나 아깝다..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좀 우울하긴 하지만 어차피 담배한대피고 내일아침 일어나면 잊어버릴일..하지만 정말 약좀 빨리 나왔슴 좋겠습니다. 미국놈들 사람죽이는 무기개발같은것 하지말고 우리같은 사람 살려주는 일에나 신경좀 썼으면 좋겠습니다.하하하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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