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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고민상담] 그저 원인을 찾고 싶습니다... 한 번만 읽어봐주세요

  • 9년 전

  • 5,40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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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월 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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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월。2 오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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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월 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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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월 약복용후 3주 정도. 오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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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월 탈모 첫 발견시 사진 지금은 일자머리 택도 없습니다 왼오>

Screenshot_2017-03-29-23-29-35.jpg

<현재입니다..>

제가 성격이 좀 별납니다..
공부할 때도 모르는 게 있으면 알 때까지 물어야하고
탈모도 마찬가지로
탈모 시작 이래로 '도대체 어떤 원인들 때문일까'를 반 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해오고 있습니다.

15년 11월, 16년 1월
머리가 짧아 어쩔 수 없이 넓은 이마에도 불구 머리를 세우고 다녔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이마라인도 매우 깨끗했고
왁스질을 하면서 빠지던 머리도 물론 기억의 과장일 수 있겠지만
하나같이 너무 굵었습니다.
16년 6월에 살짝 연모화 된 걸 발견했고
16년 8월 2일부터 약을 먹었는데 걷잡을 수 없이 다 빠졌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그토록 건강했던 모발이,
6달도 채 안되는 기간 안에 연모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한 번에 엄청난 양이 훅 털리는 게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이냐라는 겁니다..

비교적 빨리 알아채고 빨리 약을 먹었음에도
시작과 동시에 이렇게 훅 간 것에 대해 아직도 의구심이 듭니다..
(물론 유전자가 있는 건 확실하지만 단시간에 급격한 연모화와 빠짐이
어떻게 가능했는지가 궁금합니다..)

ㅡ15.10~16.6월 탈모 시작 전까지
부조리한 것들을 너무 많이 겪어 하루도 빠짐없이 24시간을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밖에서 겪는 힘든 일들, 어느 것 하나도 이해 못하는 가족들. 대학진학 전에는 몰랐지만 한 번 바깥세상을 봤던 저에게 있어서
가족과 지낸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ㅡ3월에 렌즈를 오래끼다가 눈이 한 번 부풀어올라
실명되는 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아 호흡곤란과 다리 힘풀림
정말 드라마상에서 충격받으면 뒷목잡는 게 어떤건지 체감했습니다
ㅡ보충제는 안먹었으나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
특히나 7월초에 무리한 하체 운동에 기인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
샤워, 오줌눌 때, 지하철에서 뭔가를 잡지 않으면 쓰러질만큼 극심
뇌검사 결과 이상무, 하지만 몸이 너무 안좋음
매일매일 무기력, 두통, 열.. 두 달 넘게 지속
ㅡ탈모발현이후 자나깨나 미친듯한 탈모 걱정
(진행이 너무나도 급격했기에)


.사진상으로는 괜찮아보인다고들 하시지만
왼쪽 엠자는 거의 노우드 3,4단계급까지 다 들여다보여
미용실에 갈 때마다 "지난 번보다 많이 빠진 것 같은데" 소리를 듣습니다.
앞머리를 내리면 왼쪽 엠자만 텅 비구요

정말 저 시기 너무 힘들었는데
그저 유전자 발현 시기가 지금이었던걸까요..?
엄청난 스트레스가 아주 건강했던 모발을
이 꼴로 단시간에 만들어놓은 게 아닌가 싶어요...

한번도 하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제대로 하거나 사지도 못해보고
그저 미래에 다가올 행복만을 위해
그저 열심히 공부하며 착실하게 살아왔는데
삶의 어느 한 순간도 행복했던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자꾸만 자꾸만 우울해집니다

너무나 멀쩡했는데 급격한시작과 급격한 진행으로 인해,
제 주변의 환경을 자꾸 뒤돌아보며
매일을 가슴칩니다..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의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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