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리츠리버라고 눈머신 분들 보좌하는 맹인견한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학교 끝나고 피곤한몸을 끌고 집에 들어서는데 이놈이 이층에 있다말고 꼬리흔들면서 절향해 막뛰어오더군요. 평상시엔 땅바닥에 누워서 누구왔나…하고 쳐다보는걸로 끝내는 녀석이…
순간 놈이 기특해서 머리를 쓰다듬어줄려고 하는데 갑자기 제다리를 앞발로 잡더니만 허리를 상하로 움직이더군요. 이놈의 스끼 지가 늑대인줄 착각하고 있는지 눈 씨벌개져서 침줄줄 흘리며 계속하더군요. 28년을 살아온 지 주인도 종교적인 순결한 삶을 살고있는데….그렇지 않아도 가을이 와서 기분도 싱숭생숭한데..그런 주인 기분도 모르고 계속하더군요. 5살밖에 안된놈이…
아끼는 면바지 침으로 젖어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철썩 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덤벼드는 그 불굴의 투지가 대견스러워 다리를 대줬습니다. 그런데 2층에 올라가려고 하는데 또 다리붙잡고 상하운동….하하…이놈도 계절을 타서 이러는건지 여름엔 멀쩡하던 놈이….
흔히 개는 주인을 닮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말 제가 보기엔 거짓말입니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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