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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간 치료 일지

  • 24년 전

  • 3,404
0
지난번 올렸던 7.5개월간 치료일지에 이어, 11 개월간 치료일지 입니다. 7.5개월 치료기는 추천 게시물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1년 치료기를 올리려 했지만, 치료기를 지금 올리는 것은 현재 개선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앞머리 치료에 대한 보고를 다음 수개월 뒤로 기약하기 위해서 입니다. 게다가 파일 크기가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치료기가 대충 다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집니다.
2001 년6월 8 ~ 2001년 8월 23
미녹시딜에 의한 윗머리 쉐딩으로 부터 복원되는 시기 (약 3개월)
2001 년 8월 23일 ~
앞머리 중앙과 우측을 집중 치료하는 시기
다음은 치료 일지 입니다. 치료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가지 말씀드리는 것은 이 치료기에 언급되는 모든 내용은 제 사견입니다. 또한 언급되는 모든 약물중 그 어느 것도 다른 분들께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3개월 또는 6개월 후 앞머리 개선 상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제가 보기엔 분명 개선은 되어가고 있고, 희망이 있어보입니다. 이 최종 접전에서 승리하면 혈투는 일단락되고, 발모된 머리를 유지하는 작전 위주로 전개될 겁니다. 아직도 사그러들지 않은 전의를 불태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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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년 6 월 8일
피나스트리드 7개월 25일, 미녹시딜 앞머리 2개월 20일, 미녹시딜 윗머리 17일
머리 감을 때 짧은 머리가 매우 많이 빠졌다. 200~300 여개 되는 듯 싶었다. 쉐딩 현상 때문에, 시각적으로 많이 안좋아진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별로 탐탁지 않은 결과다. 앞머리에만 바를 때는 이런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잔드록스가 도착했으므로, 앞머리에는 그것을 바르고, 약 3~5일 동안 윗머리에 미녹시딜을 바르는 것을 중지해서 머리가 덜 빠지는 지 관찰해야 할 것 같다. 미녹시딜이 분명 앞머리 효과를 줬던 것은 확실하다. 게다가 윗머리가 17일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쉐딩이 시작된 후 머리가 다시 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많이 빠지는 걸 봐서 그런지 오늘 상태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6 월 9
미녹시딜을 안 바른지 2일째다. 머리 감았을 때 여전히 많은 머리가 빠졌다. 짧거나 얇은 머리라 다행이긴 하지만... 약 2~3일 더 추이를 지켜본 뒤 미녹시딜을 다시 윗머리에 바를 계획이다. 이것이 쉐딩인지, 탈모가 계속 진행 중인지 파악하고 싶다. 미녹시딜을 윗머리에 바르지 않았을 때는 머리 감을 때 이렇게 많이 빠지진 않았던 것 같다.
* 이 당시 머리를 감으면 세수대야가 새까맣게 변했습니다.
6월 11
어제까지 3일 동안 미녹시딜을 안발라도 윗머리 탈모가 많아진 상태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잔드록스를 앞머리만 바르기 때문에, 앞머리를 따로 감는데, 앞머리는 별로 빠지지 않는다. ( 물론 개수가 윗머리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도 있지만 ) 윗머리에 미녹시딜을 다시 바르기 시작했다.
실험적인 의미에서 약 3일 동안 불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사실 잠을 규칙적으로 안 잔 경우와 미녹시딜을 바르지 않은 경우 등에 대해 시험을 좀 해보려 했으나,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아, 그만두기로 했다.
쉐딩으로 의심되는 현상으로 이번달은 윗머리가 더 빠진 것 같다. 중요한 관건은 윗머리가 약 2개월 즈음 될 때 왼쪽 앞머리처럼 다시 건강한 머리로 나줄 것인가 하는 데 있다. 앞머리의 선례가 있었으므로, 아주 막막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상황은 아니다. 잔드록스는 azelaic 산을 포함해서 그런지 약이 상당히 강한 것 같다. 머리 껍질이 벗겨지는 현상이 조금 있다.
내일 모레면 8개월이다. 어쨌든 내가 예상했던 8개월 결과보다는 불만족 스럽다. 10개월 경과 후가 기대된다. Regrowth.com 편집자 결과 사진을 보면 약 10개월에 결과를 가늠할 만큼 윤곽이 잡혔기 때문이다.
미녹시딜을 안바르고, 머리가 마른 상태에서는 과거보다 많이 좋아진 게 확실하다. 나를 포함해서 모든 가족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6월 13
피나스트리드 8개월
미녹시딜 앞머리 2개월 25일, 윗머리 22일
잔드록스 앞머리 6일
시각적으로 7개월 보다 진척된 것 같진 않다.
오늘은 쉐딩현상이 약간 진정됐지만, 머리 감을 때 아직도 가는 머리들이 꽤 많이 빠졌다. 한가지 고무적인 것은 처음 2~3개월 사이에 나타난 현상처럼 촉각에 의한 발모가 상당히 많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맨 처음 탈모가 시작된 오른쪽 앞머리를 제외하고는 왼쪽 및 중앙 앞머리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발모가 느껴진다. 현재 상황이 첫번째 발모가 2~3개월 사이에 일어난 후, 두번째 발모가 7~8개월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라 가정하면, 모주기와 대강 일치한다. 어쨌든 약 2개월이 지나면 이것들이 시각적 효과를 줄 것이다. 즉 10개월 경과 후가 된다.
잔드록스 투여 전략에 고심이 있다. 효과를 확인(특정 부위에 먼저 바르는 것)하고 투여할 여유가 없다. 약간 조급하고 막막한 상태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6월 16
피나스트리드 8개월 3일
미녹시딜 앞머리 2개월 28일, 윗머리 25일
잔드록스 9일
잔드록스를 앞에만 발라서 효과를 관찰하는 것은 포기했다. 이미 머리가 어느 정도 개선되는 상태라 그런 관찰이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잔드록스는 약이 너무 강해서 권장량 내외 ( 1ml 권장량이나, 머리 카락에 묻는 것 등에 대해 1.5 ml 정도 바름 )를 동봉된 스포이드로 바르고, 잠시후 미녹시딜을 치솔로 그 위에 약간 바르고 있다.
어제, 오늘 머리 감을 때 빠지는 개수가 많이 줄었다. 지금 발모라고 생각되는 손으로 만져지는 것들이 빨리 길어나왔으면 좋겠다.
6월 17
오늘도 머리빠지는 개수가 줄었다. 그러므로, 미녹시딜 쉐딩이 멈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머리 속에 만져지는 짧은 머리가 꽤 많다. 이들이 모두 자라 올라온다면 좋은 결과가 될 것 같다.
6월 21
오늘도 머리감을때 많이 빠지지 않았다. 미녹시딜 쉐딩은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녹시딜 바른 뒤 약간 어지러운 증상이 생겼다. 아마도 미녹시딜에 잔드록스를 겹쳐발라서 과용되는 것 같다. 미녹시딜 양을 줄여야 할 것 같다.
6월 22
잔드록스는 가려움증을 상당히 유발하고 두피에 안 좋은 영향(각질이 벗겨짐)을 미치는 것 같다. 추이를 봐서 자제해야 할 것 같다. 미녹시딜 사이트에서 답변해 준 것처럼, 이것을 피나스트리드 대용으로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가렵고, 각질이 벗겨지는데다가, 1ml 을 골고루 바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머리가 길어나면 더욱 그럴 것이다.
쉐딩은 멈췄지만, 윗머리가 좀 빠져 보인다. 과거 사진이 없고, 머리가 길어난 상태이므로, 정확히 판단하긴 어렵지만, 줄어든 느낌이 있다. 단지 과거 앞머리 효과에 대한 경험을 근거로 계속 미녹시딜을 바를 것이다.
9개월까지 당분간 머리에 관심을 적게 가질 생각이다.
6월 30
피나스트리드 8개월 17일
미녹시딜 앞머리 3개월 12일, 윗머리 1개월 9일
잔드록스 23일
잔드록스에 어느정도 적응된 것 같다. 각질이 벗겨지는 현상과 가려움증도 조금씩 진정되는 것 같다. 처음에 잘 모르고 앞머리선에 꽤 많이 발랐다가 화상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 (아직도 흔적이 채 가시지 않았다. ) 그래서 앞머리선에는 미녹시딜만 바르고, 잔드록스는 머리 속에 전체적으로 바르고 있다. 가려움증과 각질에 대해 문의한 결과 Richard Lee 박사는 잔드록스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지만, 당분간 계속 바를 것이다.
오늘 머리 감고 난 상태는 몇일 전보다 조금 좋아진 느낌이다. 단순한 느낌일 뿐이다. 그러므로 정확하진 않지만, 손으로 만져지는 짧은 머리들이 보다 확실해진 것은 사실이다.그리고, 쉐딩으로 드러난 하얀 부분들 (머리 밀도가 적은 부분)의 면적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
앞머리라인 중앙에 있던 잔털이 3cm 가량 길어나온 것이 하나 있다. 오른쪽 앞머리도 많이 길어나오고 있다. 윗머리도 쉐딩후 복원만 남았다.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희망은 있다. 아직 앞머리들은 짧아서 위로 치켜 올라간 상태이고(머리가 직모라서 좀체로 아래를 향하지 않는다.), 약 3개월 내에 머리가 어느정도 길어지면, 앞머리들이 이마를 덮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에 삭발한 후 처음이다.
메모를 살펴보면 쉐딩은 약 보름간 지속됐었다.
미녹시딜 쉐딩으로 미녹시딜을 발랐을때 허옇게 드러나던 머리 피부가 오늘 관찰한 결과로는 뿌리쪽이 꽤 거뭇거뭇해져 있다. 미녹시딜을 바르면 머리들이 몇가닥씩 서로 뭉쳐서 마치 논에 벼단을 묶어놓은 것 같다. 약간 고무적이다...
7월 1
요즈들어 생활이 많이 불규칙해졌다. 지금 머리 상태는 꽤 좋아 보인다. 탈모가 심해서 왼쪽 가리마로 바꿨었지만, 이제 머리가 길면 잃었던 오른쪽 가리마를 탈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인다.
7월 7
지쳐있다.분명 상황은 6개월 때보다 좋아졌고, 7개월 때보다 좋아졌다.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은 확실한데, 끝이 보이질 않는다...
7월 9
머리 속을 손 끝으로 더듬어보면 과거와 달리 손 끝에 걸리는 짧은 머리들이 많아졌다. 치료 초기에 만져지던 머리와는 사뭇 그 양상이 다르게 느껴진다.
7월 13
피나스트리드 9개월
미녹시딜 앞머리 3개월 25일, 윗머리 1개월 22일
잔드록스 1개월 6일
머리 속이 심상치 않다. 치료 초기에 느껴지던 촉각에 의한 발모와는 차원이 다르다. 잘하면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법도 하다. 머리 전역에서 그런 느낌들이 온다.
앞머리 굵어짐 역시 완연하다. 과거 머리가 얇아져서, 모공이 상당히 좁혀들었기 때문에 두피에 그 흔적이 없었지만, 지금 보면 머리가 굵어진 탓에 모공이 쉽게 드러난다. 쉐딩으로 시각적 진전이 없었던 8개월째에 비해 9개월째인 지금은 시각적 개선과, 자라나오는 머리들이 상당히 느껴지므로 고무적이다.
또하나는 머리 감을때 머리 감는 느낌이 난다. 아무리 머리 나는 느낌을 받아도, 세가지 정도 테스트를 해보면,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첫째, 머리를 한데 모으는 테스트. 머리 감을때, 앞머리, 윗머리를 한데 모아 그 굵기를 느껴보는 테스트. 정상이었을때도 그것을 해본 기억이 있으므로, 비교해 보는 데 도움이 됐다.
둘째, 물기가 마른 뒤 머리를 눌러보는 테스트. 앞머리, 윗머리를 뒷머리와 비교. 발모가 진행되던 6개월 전후에서 조차 누르기 테스트를 해보면 두께가 잘 느껴지질 않았다. 지금도 물론 뒷머리와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 두께가 느껴진다.
세째, 물기를 적신 뒤 거울로 관찰하는 테스트. 의아하지만, 현재 이 테스트는 그런대로 괜찮아 보인다.
7월 16
약간 소강 상태에 있다. 미녹시딜을 바르면 쉐딩이 일어난 곳이 아직도 휑해보인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쉐딩 영향이 상당부분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발모 양상을 보면, 과거에는 윗머리에서 앞머리로 진행되어 오는 경향이었지만, 이제 앞머리가 오히려 더 좋아 보인다.미녹시딜 사용에 대해 후회는 없다. 나는 쉐딩을 겪은 지금 상황이 더 많은 머리를 얻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믿는다.
7월 25
피나스트리드 9개월 12일
미녹시딜 앞머리 4개월 7일, 윗머리 2개월 4일
잔드록스 1개월 17일
앞머리가 꽤 좋아졌다. 가운데 부분이 발모가 더뎌서 틈이 꽤 넓게 남아 있었는데, 약 1개월간 잔드록스와 미녹시딜을 집중 투여한 결과 매우 호전됐다. (잔드록스가 미녹시딜을 포함하고는 있지만, 기존 바르던 미녹시딜도 같이 바르고 있다. 그러므로 결국 미녹시딜은 과량을 바르고 있는 셈이 된다. )
쉐딩이 일어난 시기를 정점으로 윗머리보다 앞머리가 더 좋아 보인다. 이것이 희망적인 것은, 쉐딩이 일어난 윗머리는 반드시 복원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머리가 4cm 이상씩 길어있기 때문에, 새로나는 머리를 시각적으로 관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손으로 만져지는 발모는 충분히 느껴진다. 과거 왼쪽 앞머리처럼, 2개월 정도에 쉐딩후 새로나는 머리를 관찰할 수는 없었다.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머리 감을 때 유래 없이 볼륨감이 느껴진다. 이제 머리가 어느정도 물을 머금을 수 있기에 그런 무게감이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7월 27
빠른 변화가 느껴진다. 어제 심기를 괴롭히던, 밝은 조명이 있는 어느 건물 화장실에서 첫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심상치 않은 변화가 느껴진다. 쉐딩으로 틈새가 드러나던 윗머리 부분이 점점 좁혀드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촉각으로 느껴지는 많은 새 머리카락들이 느껴진다. 경이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8월 2
피나스트리드 9개월 20일
미녹시딜 앞머리 4개월 15일, 윗머리 2개월 12일
잔드록스 1개월 25일
Spironolactone 2% 3일(앞머리와 윗머리 좌측)
잔드록스 12% 3일(오른쪽 앞머리와 윗머리 좌측)
냄새가 심하다는 Spironolactone 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석유계의 독한 냄새로 생각했는데, 어머니께서 가지고 계시던 페로몬 화장품 냄새와 유사하고, 강도가 좀 심했다. 머리를 감아도 냄새가 잘 가시질 않지만, 아주 불쾌한 냄새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 이 약품은 효과 시험을 위해 앞머리와, 쉐딩으로 좀 많이 빠져나간 윗머리 부근에 바르기로 했다. 그런식으로 발라도 어차피 이젠 어떤 약품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이는지는 알 수 없다.
서서히 윤곽이 잡혀간다. 모자를 쓰고 일정 시간 후 머리들이 밀도 있게 모아진 뒤 벗어보면 더이상 속이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원래 머리카락이 짧으면 제 멋대로 향하는 스타일이다.) 아직도 머리가 다 길지 않아서, 어떤 모습이 될지 분명하게 예측하긴 어렵다.
8월 7
피나스트리드 9개월 25일
미녹시딜 앞머리 4개월 20일, 윗머리 2개월 17일
잔드록스 2개월
Spironolactone 2% 8 일 (앞머리 우측과 윗머리 중앙부)
잔드록스 12% 8일 (오른쪽 앞머리와 윗머리 중앙부)
잔드록스 5% Night Solution 3일
머리 감을 때 머리 껍질들이 비닐 조각처럼 벗겨져 나갔다. 엽기적인 모습이었다. 잔드록스 Night solution 에 포함된 Retin-A 영향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그것을 중단하기로 했다. Xandrox 를 초기에 사용하던 때에도 약간의 부작용이 2주정도 지속됐는데, 이번 부작용은 그 때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10개월에 다가서고 있다. 오늘은 그다지 좋은 느낌이 아니다. 다시 생활은 불규칙해지고 있다.
8월 10
잔드록스 5% Night solution 3일 후 중단
잔드록스 Night solution 영향으로 두피가 안좋아진 탓에 오늘 내일 정도 바르는 약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8월 12
Spironolactone 2% 13 일 (앞우측, 위중앙) 중단
10개월째다. 쌍가마이며, 오른쪽 가마부분이 꽤 넓은 원모양처럼 보였는데, 그 반경이 줄어드는 것이 확실히 보인다. 머리가 점점 길어가고 있으므로, 변화는 급격하지 않다. 11개월째가 기대된다. 그때면 잔드록스가 3개월에 접어든다. Spironolactone 및 잔드록스 Night Solution 은 일단 중단했지만, 점차 발라나갈 계획이다. Spironolactone 은 자극적이지 않으나, 냄새가 잘 빠지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아직도 확실한 승부가 나진 않은 상태다. (과연 승부가 날 수 있을까?)
8월 14
피나스트리드 10개월 2일
미녹시딜 앞머리 4개월 27일, 윗머리 2개월 24일
잔드록스 5% day time 2개월 8일, night time 4일 (다시 시작)
잔드록스 12% 15 일 (앞우측, 위 중앙)
밤에 바르도록 되어 있는 잔드록스 night time solution 을 다시 시작했다. 0.5 ml 와 day time solution 0.5 ml 를 사용한다. 아직 자극때문에 섣불리 많이 바르진 않으려 한다.
앞머리'선' 복원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다. 앞머리 이마선보다 1cm 아래로 바르고 있었는데, 계속 발라오던 그 부위가 1cm 보다 좀 줄어 있다. (직접 발라보면 알 수 있다.) 머리선이 약간 내려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7.5 개월 즈음 판단했을때는 분명 윗머리가 앞머리 상태보다 좋았다. 그런데 지금은 앞머리가 더 좋아 보인다. 머리가 앞을 향하기 때문에, 짧았던 머리가 길어나면서, 앞쪽은 계속 두께가 생긴다. 그런데 위쪽은 쉐딩을 겪는 바람에 이젠 상황이 역전되어 버렸다. 위쪽 중앙부만 제대로 차오르면, 이제 겉보기엔 별로 문제가 없다. 특히 머리가 길어나면서 점점 상황이 구체화 된다.
Spironolactone 은 당분간 중단했다. 자극은 별로 없는데 냄새가 문제다.
8월 18
피나스트리드 10개월 6일
미녹시딜 앞머리 5개월 1일, 윗머리 2개월 28일
잔드록스 5% day time 2개월 12일, night time 8일
잔드록스 12% 19일 ( 앞우측, 위 중앙)
Spironolactone 15일 (전체)
머리 속이 많이 검어졌다. 약을 바른 뒤 이리 저리 헤집어 놓아도 휑한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지금의 개선 속도라면, 1년 치료후가 기대된다. 이제 약 2개월 남았다. 조바심은 여전하다.
8월 19
잔드록스 night time 실패, 또다시 머리 껍질이 벗겨져 나갔다. 지난번과 같이 거의 손톱 하나 크기의 머리껍질들이 벗겨져 나온다.
8월 20
잔드록스 night time 사용 포기, 몇일에 한번 1/4 ml 정도만 사이가 좀 넓은 곳에 바르기로 했다.
약을 발라서 머리 중앙부가 동그랗게 보이게 헤집어 놓는 경우, 그 크기가 최근 한달여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머리길이가 길어지고, 1년 치료때까지 개선될 것을 고려하면, 머리에 물이 묻지 않은 상태에서 나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머리를 분명 갖게 될 것이다. 지금도 자세히 보지 않거나, 조명이 수직으로 내리비치지 않으면, 탈모를 겪고 있는 지 알기 어렵다. 민감한 문제이긴 하지만, 나는 잔드록스가 어느 정도 효과를 줬다고 생각한다. 미녹시딜을 앞머리에 발랐어도, 오른쪽 앞머리만은 머리가 굵어지고 길어날 뿐 새 머리가 자라나는 건 느끼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확실한 건 아니고, 그런 낌새도 시간이 더 지나야만 명확해 질 것이다.
* 약을 발라본 분들은 알겠지만, 평상시 상태와 약바른 후 상태 차이는 상당히 크다. 특히 위에 적은대로 특정 부분을 헤집어 놓으면 거울 보기가 싫어질 수도 있다. 나는 그 정도는 극복할 정도로 발모 효과를 얻은 상태다.
8월 21
하루 하루가 느낌이 다르다. 오늘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갑갑하다.
8월 23
이제 윗머리는 어느정도 쉐딩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 최후의 문제는 오른쪽 앞머리로 귀결될 것 같다. 오른쪽 앞머리에 집중적인 투약을 시도하고 있다.
오늘 머리를 감고난 뒤 오른쪽 앞머리가 좀 안좋은 상태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분명 짧게 솟아오르는 머리는 더 많이 생겨난 것 같다. 아직까진 단정 지을 수 없다. 발모가 없던 곳에 발모가 느껴지지만, 머리카락은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머리가 길어나서 그런지도 모른다.
8월 26
Finasterid 1mg 10개월 14일
Minoxidil 5% 앞머리 5개월 9일, 윗머리 3개월 6일
Xandrox 5% 2개월 20일
Xandrox 5% Night time (Retin-A 포함) 16일, 가끔 한번 (앞 우측, 위 중앙)
Xandrox 12.5% 27일 ( 앞우측, 위 중앙)
Spironolactone 2% 23일 (전체)
앞머리 우측이 최후의 숙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나, 현재 발모 현상 없이 미세한 잔털만 있던 곳에 발모를 확인했다. 이것은 미녹시딜만 바르던 때와 다르므로, Spironolactone, 잔드록스 5% 와 12%의 효과라고 보여진다. 어느 효과라고 단정짓진 못하겠지만, 잔드록스에 가장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매우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다. 미녹시딜 앞머리 투여가 근 5개월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단, 머리 속 피부 상태는 영 아니다. 다른 건 별 문제가 없는데, Night solution 이 문제다. 돈내고 산 걸 안바를 수도 없고... 효과도 있을 법한 느낌도 들고...
8월 27
간략한 중간 상황 보고 작성, 대다모에 게시.
8월 29
레틴-A 박피로 두피 상태가 악화되어, 바르는 약을 일시 중단했다.
머리가 길어나면서 이제 조금씩 가리마를 타볼 수 있게 됐다. 물론 가리마 사이가 과거 정상이었을 때보다는 넓지만, 어쨌건 지금 상황은 탈모가 아니라, 가리마다. 그리고, 가리마 폭을 아직도 더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혈투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이 정도에서 성공이라고 판단하려 했다면, 아예 치료를 시작도 안했을 것이다.
8월 30
모처럼 약을 바르지 않으니, 머리가 상당히 개운했다.
Xandrox 12.5% 부터 다시 바르기 시작했다.
8월 31
최후 접전 지대라 여겨지는 앞머리 중앙과 앞머리 오른쪽 상태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머리가 길어나면서, 밀도는 계속 덜해보이게 되는 듯 싶다. 바르는 약 치료 다시 시작.
나는 믿는다. 그리고 기어이 승리한다. 10 월 11일, 치료 1년째...
9월 3
Finasterid 1mg 10개월 22일
Minoxidil 5% 앞머리 5개월 17일, 윗머리 3개월 14일
Xandrox 5% 2개월 28일
Xandrox 5% night time (Retin-A 포함) 24일, 가끔 한번 (앞 우측, 위 중앙)
Xandrox 12.5% 1개월 5일 ( 앞우측, 위 중앙)
Spironolactone 2% 1개월 1일 (전체)
다시 슬럼프다. 발모는 더뎌보인다. 변화도 별다르게 느낄 수 없다.
9월 5
오늘 머리감을때는 가마와 윗머리 뒤쪽 부근이 머리 감기 거북할 정도로 뻑뻑한 느낌(머리가 많아 틈새가 잘 안느껴지는 것)이 났다. 마치 뒷머리를 감는 듯한 느낌 같았다. 새로 나는 머리때문인 것 같다. 머리결도 니죠랄을 했을때처럼 뻣뻣했다. 이제 난 윗머리보다는 앞머리를 좀 더 원한다. 사람 마음이 그렇다. 하지만 난 이것을 욕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레틴에이는 스치기만 해도 머리껍질이 벗겨진다. 내가 너무 민감한 것 같다.
머리가 길면서, 오른쪽 앞머리의 단점이 부각된다. 하지만 아직도 희망은 남아있다. 그 부위에 현저하게 잔털이 굵어지거나,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것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9월 7
될 듯 안될 듯 사람 미치겠다.
9월 11일
Finasterid 1mg 11개월
Minoxidil 5% 앞머리 5개월 25일, 윗머리 3개월 22일
Xandrox 5% 3개월 6일
Xandrox 5% night time 1개월 2일 (위 중앙)
Xandrox 12.5% 1개월 13일 ( 앞중앙 및 우측)
Spironolactone 2% 1개월 9일 (앞중앙 및 우측)
Retin-A 에 윗머리는 어느정도 적응된 것 같다. 약 0.3 ~ 0.5 ml 씩 바르고 있다. Xandrox 12.5% 와 Spironolactone 은 앞머리 중앙과 우측에만 투여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헤어라인으로 따지면, 현재 오른쪽 앞머리는 과거보다 1.5cm 이상 내려왔다. 이 라인은 지속적인 약물 투여로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들어 오른쪽 앞머리가 '결'이 생겨나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머리가 길어지면서 얻는 효과라고 생각되는데, 어쨌든, 오른쪽 앞머리가 '넘겨지는' 느낌이 들도록 일정한 방향대로 결이 생겨난다. 잘 표현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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