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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자칭구 생겼써요...■

  • 24년 전

  • 933
0
┗▶㉨┣슥 wrote:
> 외롭고 힘들기만 하던 저에게 ....
> 드뎌 여자칭구가 생겼써요.
> 정만 오랜시간 혼자였는데.....
>
> 너무 오랜만에 갖는 이런감정 적응도 안되고 언제 헤어지게 될지
> 벌써부터 헤어지게 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 만나서 서로에게 호감이 있긴한데. 우연히 집도 같은동네에요....
>
> 솔직히 말해서
> 무엇을 어떻게 해서
> 친해저야할지 모르겠써요..ㅜ,ㅡ
> 오랜동안 혼자있다보니.
> 전 어느새 재미없는 인간이 되어있더라구요
>
> 어떠한 이벤트를 마련해야 친해질수있을까요...
> 조언줌 부탁해요..
> 영화보자구 하까요?
> 아님...공원같은데 갈까요? 걷는걸 시러하던데...이건 그렇쿠..
> 에구...이러다 또 혼자되겠죠?ㅠ,ㅠ
>
> 추석명절임니다. 좋은 시간들 보내시구요.
> 맛난거 많이드세요..
> 기름진거 쫌만드시구..운전조심하구요..
> 외국에 계시는분들도 추석한가위 기분 만끽하세여....^^
우와아.. 잘 됐네요. 계속해서 잘 됐으면 하는 맘에, 비록 제가 연
애 경험이 별로 없는 초보지만, 그냥 제 생각 말해볼께요.
우선은 편안하고 잼있는 분위기로 만드는 것이 젤 중요할 것 같군
요. 잼있는 농담이나 유머도 좀 준비하고, 첨에는 넘 심각하거나 힘
빠지는 이야기는 절대 금물이고요. 알게된 지 얼마나 됐는지는 잘 모
르겠지만,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서로를 잘 모른다면 그 여자친구분
에게 ' 난 이런 사람이다' 라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거에요.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이 그렇듯이 상대방에게 내가 어떤
사람이다라는것을 전달하는게 가장 먼저일것 같네요. 물론 잼있고 편
안한 사람이다 라는 인식을 그 여자 친구에게 심어줘야겠죠.

데이트 장소는 자슥님 생각에 좋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정하세요.
장소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처음이니만큼 같이 있을때 이야기
가 끊어지면 절대 안되겠죠. 이게 정말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그
렇게 하셔야 되요. 그냥 아무 얘기나 하세요. 가끔 실없는 농담도 하
고, 중간중간에 장난도 좀 치고. 어쨌든 중요한 건 도중에 이야기가
절대 끊어져서는 안될 것 같다는 것이죠. 친구처럼 편안하게 생각하
고 계속 이야기 하다보면 얘깃거리가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올 거
에요.
그리고, 그동안 자슥님 글 올려놓은걸 보면 많이 힘들어한 얘기
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적어도 여자친구랑 같이 있을때는 절대 힘
들어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돼요. 아직 가진건 없어도 당당
한 모습,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을 보여주세요. 힘들 때는 여기와서
얘기하시고요. 그 여자친구의 힘든 일을 감싸줄지언정 절대 하소연해
서는 안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정이 많이 들기 전에는...
일종의 쇼이고 나쁘게 말하면 가식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이게
꼭 필요할 것 같아요. 하지만, 평소에 침울하게 있는다면 누굴 만나
더라도 그런 모습이 나오기 어려워요. 그러니 혹시라도 아직까지 많
이 움츠려 계신다면 이제 빠꿔보도록 하세요. 여자는 남자의 당당하
고 자신에 찬 모습에 정말로 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 아는 얘길 혼자 아는 것처럼 얘기했다고요? 별로 도움도 안돼는
얘길 길게만 써 놓았다고요? 그럼 정말 죄송하고요... 우리 동지가
잘 되는데 좀이라도 돔이 됐으면 하는 맘에 글 올렸어요. 물론 이것
은 제 친구와 그 여친들 얘기를 듣고 많이 참고했죠. 제 친한 대학
친구가 세 명 있는데, 그넘들 다 여친 사귄지 1년이 넘었걸랑요. 오
래된 놈은 3년넘게... 물론 그보다 더 오래 사귄 연인들도 깨지는 걸
많이 보긴 했지만... 우리 친구들은 아직 그런 기미는 안 보이데요.
여하튼 건투를 빕니다. 잘 되면 후기도 부탁할께요.
.........홧띵!! 아자아자!!......
아, 나도 빨랑 갈비뼈 찾아야 될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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